진주시의회 “원도심 텅텅 빈 점포 정말 고민”
진주시의회 “원도심 텅텅 빈 점포 정말 고민”
  • 정희성
  • 승인 2024.09.10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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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 현장 의정
로데오거리 공실률 이미 60% 넘어
뚜렷한 해법 없어 시의회도 ‘답답’
진주시는 “콘텐츠 개발 위해 노력”
진주 로데오거리상점가 공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는 지난 9일 로데오거리상점가(대안동 차 없는 거리)를 비롯해 중앙시장 비단길청년몰 푸드존 현장을 방문했다.

로데오거리상점가의 경우 320개 점포 중 200여 개가 빈 점포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시장 비단길 청년몰은 ‘푸드존’과 ‘컬쳐살롱’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11개 점포 중 6개 점포가 영업하고 있다.

기획문화위원들은 “진주 로데오거리상점가 및 중앙시장 비단길청년몰 음식 거리가 활성화되면 원도심(로데오거리)의 옛 명성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실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며 “도심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적 관점에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정용학 위원장은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원도심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 상인회와 진주시, 진주시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해답을 찾아야 하지만 뾰족한 방안이 없는 것 같아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점 임대료를 낮추더라도 청년 트렌드에 맞는 점포들이 입점해야 한다”며 “마음 같아서는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라도 섭외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달 8월 안동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활약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청년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기반시설 확충과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해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기획문화위원회는 오는 21일 개장을 앞둔 와룡지구 파크골프장을 찾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설 관리 안정성 확보 방안과 장애인 등 약자 배려를 포함한 시설 개선도 요구했다.

정희성기자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가 지난 9일 진주 로데오거리를 방문해 진주시 관계자로부터 로데오거리상점가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진주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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