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통합축구단이 ‘2024 SOK K리그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에서 7승 2무 2패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일 경남FC에 따르면 K리그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은 발달장애인(스페셜 선수)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이 한 팀을 이룬 통합축구단이 참가하는 대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주관으로 충남 부여 백마강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경남FC 통합축구단은 초대 대회였던 2021년부터 경남FC와 창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축구팀 아드미FC, 창원시 생활축구팀 비너스 멤버가 주축이 돼 매년 함께하고 있다.
경남FC 통합축구단은 스페셜 선수 10명과 파트너 선수 10명이 함께 축구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하나가 됐다.
대회 기간동안 4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친 정상혁 스페셜 선수는 “옆에서 격려해 주고 응원해 준 형들이 많아 날씨가 더운 줄도 모르고 공을 찼다. 형들과 함께 한 시간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통합축구단을 이끄는 김성재 감독은 “더운 날씨에 경기를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경기를 뛰는 선수는 최선을 다해 뛰었고 벤치에 있는 선수도 응원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이번 대회 소감을 밝혔다.
이어 “11월에 있을 유니파이드컵에도 또 한 번의 감동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FC 통합축구단은 11월 8일에 충주시에서 열리는 SOK K리그 유니파이드컵에 참가해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희성기자
‘2024 SOK K리그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에 출전한 좋은 성적을 거둔 경남FC 통합축구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남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