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우울증 30대 여성, 이웃에 흉기 휘둘러
진주서 우울증 30대 여성, 이웃에 흉기 휘둘러
  • 정웅교
  • 승인 2024.08.25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경찰, 특수상해 혐의로 검거
진주에서 평소 우울증을 앓던 30대 여성이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이웃주민 5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함께 거주하고 있는 아버지가 집 밖을 나가자 어머니에게 갑자기 “왜 자기를 죽이려고 하느냐”며 주방에 있는 흉기를 가져와 위협했다. 아버지가 이 소식을 듣고 급히 돌아왔지만, 흉기를 지속적으로 휘두르며 위협한 뒤 현관 밖으로 빠져나갔다. A씨는 13년 전부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A씨의 사정을 잘 알고 있던 이웃주민 B씨는 큰 소리가 나자 무슨 일인지 파악하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가는 사이 복도에서 A씨를 마주쳤다. A씨는 B씨를 마주치자마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B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을 저지른 후 도주한 A씨는 흉기를 소지한 채 인근 대학가 인근을 활보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체포되는 과정에서 10분가량 대치하기도 했다.

경찰은 검거 후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A씨를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경찰은 A씨의 상태를 살핀 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정만석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