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한 作 ‘거인의 노트’
여러분들은 기록을 하고 사시나요? 전 학창 시절엔 선생님의 말씀을 열심히 노트에 받아 적었고, 직장 생활할 때는 프랭클린 플래너에 그날 해야 할 일들과 회의 내용 등을 빼곡히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적고 살았어도 제 인생에는 기록된 무언가가 축적되기보다는 사라진 느낌이 강합니다. 기록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런 걸까요? 오늘은 기록만 제대로 해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내 삶에 주도권을 갖게 한다는 것을 알려준 책 한 권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 책은 바로 대한민국 기록을 책임지는 국내 1호이자 최고의 기록 학자인 김익한 작가가 쓴 ‘거인의 노트’입니다. 작가는 원래 공부와 그렇게 친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보통 10년에 걸쳐 받는 도쿄대 박사학위를 6년 반 만에 받고, 성공한 교수가 되었습니다. 작가는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 준 것이 바로 기록이었다고 합니다. 작가는 기록은 가치와 실천을 이어주는 최고의 도구라는 것을 인생을 살며 깨달은 단 하나의 인생 법칙이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난쟁이가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면 거인보다 더 멀리 볼 수 있듯, 매일 작은 기록이 쌓이면 우리는 그 위에서 더 멀리 보고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어떻게 기록을 해야 하는 걸까요?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먼저 1부 ‘기록하는 인간’에서는 무엇이 올바른 기록인지, 그리고 기록을 통해 어떻게 자신을 성장시키며, 삶의 주도권을 갖게 하는지 설명해 줍니다. 기록이 어떻게 사람을 성장시킬까요? 작가는 인간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과, 이미 내 안에 가지고 있는 잠재성을 표출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기록은 이를 크게 돕는다고 합니다.
기록은 외부로부터 쏟아지는 많은 정보를 체계화해서 요약하여 중요한 정보 기억하게 하고, 내면 깊숙이 존재하는 잠재력을 외부로 끄집어 내 기록으로 남겨 정리하게 하는 역할을 하게 한다고 합니다. 작가는 매일의 나를 기록하게 되면, 자신이 어떤 가치를 중요히 여기는지를 알게 되며, 중요시하는 가치를 이루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알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성장하게 되면 매일 조금씩 더 자유로워지는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2부 ‘거인의 요약법과 분류법’에서는 기록을 어떻게 하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강의를 듣거나, 회사에서 회의를 할 때 최대한 많은 내용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을 잘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릴 게 분명하니 기억하기 위해서 열심히 적었지만, 사실 기록하는 일이 주는 직접적인 효용은 기억이 아니라 ‘집중’이라고 합니다. 요약하여 기록하기 위해서는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머릿속을 한없이 맴도는 생각을 어떻게 요약하고 정리하며, 또 정리한 것을 언제든 쉽게 꺼내 볼 수 있으려면 어떻게 분류해야 하는지 2부에서 자세히 알려줍니다.
3부에서는 성장을 위해 5가지 분야로 나누어 기록을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공부, 대화, 생각, 일상, 일이 그 5가지 분류인데요. 각 영역별로 어떻게 기록해야 하는지 책 속에서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공부, 대화, 생각을 기록하면 지식을 키우게 되고, 일상을 기록하면 마인드를, 일을 기록하면 역량을 키울 있게 된다고 합니다. 이 다섯 영역을 기록하며 요약하고 정리해서 기록의 질을 높이고, 이것을 지속적으로 실행해서 성장을 습관으로 만들어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책의 제목처럼 거인이 된 자신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기록은 단순하다고 합니다. 매일의 나를 남기는 것이고, 내가 생각하고 겪고 느끼고 만나고 행하는 모든 것을 메모하면, 그 메모에서 자신이 어떤 가치를 중요히 여기는지가 드러난다고 합니다. 그것을 정리해 남기는 것이 바로 기록입니다. 기록하면 인생이 심플해지고, 문제로 여겼던 것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고, 고민은 쉽게 풀린다고 합니다. ‘거인의 노트’를 읽고 기록을 통해 나를 지속 성장시키며, 내 삶의 주도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유수연 시민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그 책은 바로 대한민국 기록을 책임지는 국내 1호이자 최고의 기록 학자인 김익한 작가가 쓴 ‘거인의 노트’입니다. 작가는 원래 공부와 그렇게 친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보통 10년에 걸쳐 받는 도쿄대 박사학위를 6년 반 만에 받고, 성공한 교수가 되었습니다. 작가는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 준 것이 바로 기록이었다고 합니다. 작가는 기록은 가치와 실천을 이어주는 최고의 도구라는 것을 인생을 살며 깨달은 단 하나의 인생 법칙이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난쟁이가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면 거인보다 더 멀리 볼 수 있듯, 매일 작은 기록이 쌓이면 우리는 그 위에서 더 멀리 보고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어떻게 기록을 해야 하는 걸까요?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먼저 1부 ‘기록하는 인간’에서는 무엇이 올바른 기록인지, 그리고 기록을 통해 어떻게 자신을 성장시키며, 삶의 주도권을 갖게 하는지 설명해 줍니다. 기록이 어떻게 사람을 성장시킬까요? 작가는 인간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과, 이미 내 안에 가지고 있는 잠재성을 표출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기록은 이를 크게 돕는다고 합니다.
기록은 외부로부터 쏟아지는 많은 정보를 체계화해서 요약하여 중요한 정보 기억하게 하고, 내면 깊숙이 존재하는 잠재력을 외부로 끄집어 내 기록으로 남겨 정리하게 하는 역할을 하게 한다고 합니다. 작가는 매일의 나를 기록하게 되면, 자신이 어떤 가치를 중요히 여기는지를 알게 되며, 중요시하는 가치를 이루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알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성장하게 되면 매일 조금씩 더 자유로워지는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2부 ‘거인의 요약법과 분류법’에서는 기록을 어떻게 하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강의를 듣거나, 회사에서 회의를 할 때 최대한 많은 내용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을 잘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릴 게 분명하니 기억하기 위해서 열심히 적었지만, 사실 기록하는 일이 주는 직접적인 효용은 기억이 아니라 ‘집중’이라고 합니다. 요약하여 기록하기 위해서는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머릿속을 한없이 맴도는 생각을 어떻게 요약하고 정리하며, 또 정리한 것을 언제든 쉽게 꺼내 볼 수 있으려면 어떻게 분류해야 하는지 2부에서 자세히 알려줍니다.
기록은 단순하다고 합니다. 매일의 나를 남기는 것이고, 내가 생각하고 겪고 느끼고 만나고 행하는 모든 것을 메모하면, 그 메모에서 자신이 어떤 가치를 중요히 여기는지가 드러난다고 합니다. 그것을 정리해 남기는 것이 바로 기록입니다. 기록하면 인생이 심플해지고, 문제로 여겼던 것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고, 고민은 쉽게 풀린다고 합니다. ‘거인의 노트’를 읽고 기록을 통해 나를 지속 성장시키며, 내 삶의 주도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유수연 시민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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