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문학담론 키우기…진주 충무공동 시와편견 사무실
격주 주말 지역 문학 작품을 조망하고 문학 담론을 형성해나갈 문학 공개 강좌가 진주에서 막을 올린다.
강희근시문학연구소는 오는 17일부터 격주 토요일 진주 충무공동 시와편견 사무실에서 ‘강희근 교수와 함께하는 문학주말’을 무료 공개 강좌 형식으로 진행한다.
강희근시문학연구소는 강희근(사진) 경상국립대 명예교수가 진주에서 운영 중인 연구소다.
이번 공개 강좌는 시와 소설은 있으나 담론이 부재하고 창작집 출간은 무성하나 창작집에 어울리는 화제가 빈곤한 시대를 감안해, 우리 주변에 문학 담론이 생겨나고 일상이 그로부터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진됐다.
강 명예교수는 교수로 현직에 있던 당시부터 줄곧 대학과 평생 교육원, 타지 초청 특강 등을 통해 다채로운 문학 강좌를 유료로 선보여왔다. 단발성이 아닌 격주 단위로 계속해 이어지는 문학 강좌를 무료로 준비한 것은 지역에서 문학이 더욱 꽃피우기를 바라는 소망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계간 시와 편견사를 비롯해 이형기시인기념사업회, 시우담문학회 등이 후원에 나섰다.
강좌는 1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진주에 소재한 시와 편견사 사무실(진주시 동부로 169번길 12번지 윙스타워 A동 705호)에서 열린다.
강좌에서는 우수 창작의 조건을 비롯해 △표현의 방향 △즐기는 방법 △난해한 시를 독파하는 방법 △지역 문인의 위상 △지역 문단의 역사 등 다방면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문인과 일반 문학 동호회원 등이다. 문의·신청 010-8988-0256, 010-8158-5836.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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