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가야 고도 함안군은 역사문화를 발굴· 보존해 관광함안을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말이산고분군 야간 불빛 볼거리와 고분군 가지능선의 정비, 경관조성, 왕의 정원조성, 무장애 둘레길, 오색가야뜰사업을 실시해 문화행사와 체험프로그램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군은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에 선정돼 고분군의 역사적, 경관적 가치를 강화하고 향유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으로 생활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함안화천농악보존회가 주최·주관하는‘함안문화유산야행’이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무진정·괴항마을·성산산성 일원에서 열린다.
함안문화유산야행은 원활한 행사 진행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함안문화유산야행은 ‘무궁무진 무진정 야(夜)들이’라는 주제로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시, 야식, 야화, 야숙’이라는 8가지 테마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야화’와 ‘야숙’ 테마가 추가 됨에 따라 작년보다 더욱 프로그램이 풍성해졌다.
‘야화’는 함안의 낙화 사진전과 함안의 문화유산 그림전으로 구성된 전시 프로그램이며 ‘야숙’은 함안의 문화유산과 함께하는 편안한 하루를 위해 기획된 차박 캠핑 프로그램이다.
군은 무진정 함안낙화놀이 데마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을 위해 먹거리, 상설체험 등 콘텐츠 확충으로 낙화놀이 관람수요에 부응하고 또 야간관광을 통한 체류형 관광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말이산고분군 달빛마중
함안군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말이산 달빛마중’ 프로그램을 5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해 말이산고분군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행사일정은 오는 16부터 17일, 9월 20일부터 21일 ,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는 고분군 문화재 등불 만들기 체험을 한 후, 문화관광해설사의 말이산고분군 해설을 듣고 미리 준비 된 활동지를 완성하는 게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지난 행사에서 가족단위 체험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고분군 문화재 등 만들기 프로그램은 기성 등불 만들기 키트가 아닌 함안군의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나만의 등을 만들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 등을 들고 고분군을 거니는 참여자들의 모습이 보름달과 어울려 장관을 이루었다.
‘달빛마중’사업 운영 기간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로 매월 보름달이 관측되는 시기에 각 2회씩 운영되고 운영시간은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다.
운영은 기상 여건 등에 따라 변경 운영될 수 있다. ‘달빛마중’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함안군 홈페이지를 참고해 매월 13일 10시에 신청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함안말이산고분군은 해발 60m 안팎의 작은 봉우리들이 2㎞에 걸쳐 있는 주능선 위에 지름 40.2m의 가야 최대 고분 등 대형봉분이 줄을 지어있다.
서쪽을 뻗은 가지능선까지 아름다운 경관이 이어지는데 능선을 따라 곳곳에서 인생사진을 남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가야고분군 중 가장 오랜 기간 조영된 말이산고분군은 세계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9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16번째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현범 관광교육과장은 “세계문화유산인 말이산고분군 주변의 콘텐츠를 활용해 문화관광해설사가 야간 특화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며 “문화유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해 아라가야인의 자긍심을 제고하는 사업으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함안 무진정 낙화놀이
함안군은 ‘K-불꽃쇼’로 유명한 함안 무진정 낙화놀이의 첫 유료 행사가 지난 6월 29일 무진정 일원에서 개최됐다.
유료 행사에는 낙화봉 약 1000개에 관람객은 500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유료 행사는 함안군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낙화놀이를 여행 상품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처음으로 시범 운영됐다.
군은 8월에는 폭염이 예상돼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행사가 1회씩 개최할 예정이다. 유료 행사에는 관람객이 보다 쾌적한 환경 아래 낙화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함안낙화놀이는 숯가루를 이용해 만든 낙화봉을 매달고 불을 붙여 놀던 전통 불꽃놀이다.
낙화놀이는 고유성을 인정받아 2008년 경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낙화봉 제조법은 2013년 특허로 등록됐다. 참나무 숯가루를 광목한지에 싸서 만든 낙화봉 수천개에 하나하나 불을 붙이면 바람에 흩날리는 불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약 3시간 정도 떨어지는 불꽃이 한 폭의 그림 같아 많은 관광객이 명장면을 보기위해 전국에서 찾아오고 있는 인기 볼거리다.
낙화놀이는 조선중엽부터 매년 4월 초파일 열리는 함안의 고유 민속놀이다.
무진정은 을사사화를 예상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조삼선생이 1542년 지은 정자로 울창한 고목속에 낙화놀이가 열리는 연못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곳이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군은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에 선정돼 고분군의 역사적, 경관적 가치를 강화하고 향유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으로 생활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함안화천농악보존회가 주최·주관하는‘함안문화유산야행’이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무진정·괴항마을·성산산성 일원에서 열린다.
함안문화유산야행은 원활한 행사 진행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함안문화유산야행은 ‘무궁무진 무진정 야(夜)들이’라는 주제로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시, 야식, 야화, 야숙’이라는 8가지 테마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야화’와 ‘야숙’ 테마가 추가 됨에 따라 작년보다 더욱 프로그램이 풍성해졌다.
‘야화’는 함안의 낙화 사진전과 함안의 문화유산 그림전으로 구성된 전시 프로그램이며 ‘야숙’은 함안의 문화유산과 함께하는 편안한 하루를 위해 기획된 차박 캠핑 프로그램이다.
군은 무진정 함안낙화놀이 데마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을 위해 먹거리, 상설체험 등 콘텐츠 확충으로 낙화놀이 관람수요에 부응하고 또 야간관광을 통한 체류형 관광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말이산고분군 달빛마중
함안군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말이산 달빛마중’ 프로그램을 5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해 말이산고분군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행사일정은 오는 16부터 17일, 9월 20일부터 21일 ,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는 고분군 문화재 등불 만들기 체험을 한 후, 문화관광해설사의 말이산고분군 해설을 듣고 미리 준비 된 활동지를 완성하는 게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지난 행사에서 가족단위 체험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고분군 문화재 등 만들기 프로그램은 기성 등불 만들기 키트가 아닌 함안군의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나만의 등을 만들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 등을 들고 고분군을 거니는 참여자들의 모습이 보름달과 어울려 장관을 이루었다.
‘달빛마중’사업 운영 기간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로 매월 보름달이 관측되는 시기에 각 2회씩 운영되고 운영시간은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다.
운영은 기상 여건 등에 따라 변경 운영될 수 있다. ‘달빛마중’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함안군 홈페이지를 참고해 매월 13일 10시에 신청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함안말이산고분군은 해발 60m 안팎의 작은 봉우리들이 2㎞에 걸쳐 있는 주능선 위에 지름 40.2m의 가야 최대 고분 등 대형봉분이 줄을 지어있다.
서쪽을 뻗은 가지능선까지 아름다운 경관이 이어지는데 능선을 따라 곳곳에서 인생사진을 남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가야고분군 중 가장 오랜 기간 조영된 말이산고분군은 세계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9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16번째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현범 관광교육과장은 “세계문화유산인 말이산고분군 주변의 콘텐츠를 활용해 문화관광해설사가 야간 특화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며 “문화유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해 아라가야인의 자긍심을 제고하는 사업으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함안 무진정 낙화놀이
함안군은 ‘K-불꽃쇼’로 유명한 함안 무진정 낙화놀이의 첫 유료 행사가 지난 6월 29일 무진정 일원에서 개최됐다.
유료 행사에는 낙화봉 약 1000개에 관람객은 500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유료 행사는 함안군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낙화놀이를 여행 상품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처음으로 시범 운영됐다.
군은 8월에는 폭염이 예상돼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행사가 1회씩 개최할 예정이다. 유료 행사에는 관람객이 보다 쾌적한 환경 아래 낙화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함안낙화놀이는 숯가루를 이용해 만든 낙화봉을 매달고 불을 붙여 놀던 전통 불꽃놀이다.
낙화놀이는 고유성을 인정받아 2008년 경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낙화봉 제조법은 2013년 특허로 등록됐다. 참나무 숯가루를 광목한지에 싸서 만든 낙화봉 수천개에 하나하나 불을 붙이면 바람에 흩날리는 불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약 3시간 정도 떨어지는 불꽃이 한 폭의 그림 같아 많은 관광객이 명장면을 보기위해 전국에서 찾아오고 있는 인기 볼거리다.
낙화놀이는 조선중엽부터 매년 4월 초파일 열리는 함안의 고유 민속놀이다.
무진정은 을사사화를 예상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조삼선생이 1542년 지은 정자로 울창한 고목속에 낙화놀이가 열리는 연못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곳이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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