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울렁증은 없다" 외국인에 먼저 다가간 학생들
합천 영어권 문화체험연수의 가장 큰 성과
오페라하우스 등 체험 후 연수 학교 입학식
지난 1일 합천을 떠나 호주 시드니로 향했던 합천군 지역 중학생 30명은 호주 현지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만끽하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때론 신기한 듯, 때론 처음 본 외국의 모습이 부러운 듯. 이들의 호주 일정은 이렇게 시작됐다.
15박 17일 일정의 합천지역 중학생 30명의 영어권 문화체험연수 호주 현지의 소식을 지면을 통해 생생하게 소개한다.
# 한국시간 8월2일/ 설레이는 첫 일정
합천군에서 진행하는 합천군 어학연수가 8월 2일 호주에서의 첫번째 일정이 시작됐다.
연수 학생 30명은 호주 시드니 내에 위치한 야생동물원에서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람하고 직접 먹이를 주는 등의 활동을 통해 호주의 문화와 생태계에 대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블루마운틴으로 이동해 다양한 어트랙션도 즐기며 시드니 산 속 숲길을 직접 걸으며 호주자연과 한국 자연의 다르지만 비슷함을 체험하기도 했다. 초록초록한 외국의 자연은 색다른 추억이 되지 않았나 싶다.
특히 연수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이곳에서 마주친 다른 관광객들에게 먼저 영어로 인사를 건네는 등 영어회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은 에코포인트.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그대로의 자연경관에 학생들의 가슴은 먹먹했다. 감탄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 한국시간 8월3일 /한국과는 또 다른 즐거움
호주 첫 일정을 무사히 마친 학생들은 3일 아침 첫 식사에서부터 들뜬 분위기였다. 오전 일정에 본다이비치, 더들리페이지, 갭팍이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호주는 지금 겨울이다. 그럼에도 본다이비치에는 수 많은 관광객들과 호주 주민들이 서핑과 조깅을 즐기고 있었다. 부드러운 느낌의 모래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바다를 감상하며 학생들은 상쾌한 호주의 아침을 맞으며 2일차 일정을 시작하였다.
더들리페이지를 방문한 학생들은 호주의 동부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서만 볼 수 있었던 광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는 기개와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된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오롯이 남기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눌렀다.
오전 마지막 일정인 갭팍은 끝없는 바다와 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공원이다. 맑은 날씨의 하늘과 어우러져 어디서든 사진을 찍어도 신비한 느낌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오후에는 씨라이프 수족관, 마담투소 왁스 전시관, 시드니대학교, 미세스맥쿼리, 뉴사우스웨일스 아트갤러리를 탐방하였다.
브릿지하버에 위치한 씨라이프 수족관은 한국의 수족관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해양생물들과 교감할 수 있었고 같은 곳에 위치한 마담투소 왁스 전시관은 역사적 인물, 영화배우 등 다양한 해외 유명인들을 밀랍인형으로 제작하여 각각의 컨셉에 맞추어 배치한 전시관이다.
호주 최대의 대학교인 시드니 대학교는 교내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관광객 뿐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들의 촬영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학생들 또한 나중에 이곳을 모교로 삼고싶어 하는 듯 사진을 남기거나 용기를 내어 관광객들과 소통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
미세스맥쿼리는 브릿지하버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이 한눈에 보이는 자연을 겸비한 힐링 명소이다. 호주의 관광명소로 꼭 언급되는 곳이며, 서양 동양할 것 없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 곳이라 학생들에게도 수많은 외국인들과 짧은 만남을 가질 수 있었던 특별한 날로 기억될 듯 하다.
이날 일정의 마지막은 뉴사우스웨일스 아트 갤러리. 그림뿐 아니라 조각상, 조형물 등 다양한 형태의 미술 작품들을 전시한 미술관으로 웅장한 내부, 벽면에 가득한 미술품 등이 학생들을 반겨주었고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예술품들의 기억을 안고 숙소로 안전하게 돌아갔다.
# 한국시간 8월4일 오! 오! 오! 오페라하우스
8월 4일은 어학연수의 마지막 관광투어이자 연수받을 학교로 입성하여 생활을 시작하는 날이다.
학생들은 새로운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록스지역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으로 향했다. 악세사리, 공예품, 먹거리 등과 이곳을 찾은 각국 관광객 인파들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how are you 라고 먼저 인사를 건넸다. 외국인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지는 순간이자 학생들에게는 이번 연수 최대의 성과이지 않나 싶다.
벼룩시장에서의 일정을 마친 학생들은 걸어서 오페라하우스로 향했다.
오페라하우스에 들어서는 순간, 오! 오! 오! 탄성이 절로 나왔다. 가이드의 설명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연신 셔터 소리가 들렸고 내부로 들어간 학생들은 말 그대로 감동의 도가니였다. 오페라, 오페라, 오페라~라~라~
감동의 도가니 속에 오전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한 학생들은 점심식사 후 앞으로 2주간 지낼 학교인 세인트 폴 인터내셔널 콜리지에 도착했다.
걱정반 기대반. 학교에 입성한 학생들은 각자 짐을 풀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즐겼다.
# 한국시간 8월5일 두근두근 드디어 입학식
8월 5일 오전 8시. 학생들은 평소 입던 본인들의 교복을 차려입고 기숙사를 나서 세인트 폴 인터내셔널 콜리지 입학식에 참가했다.
세인트 폴 인터내셔널 콜리지는 카톨릭 계열의 국제학교다. 이날 입학식에는 합천군 학생들 뿐 아니라 중국인, 베트남인, 네팔인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입학식에 함께 참석하였다.
입학식은 본 건물의 2층에 있는 강당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앞으로 2주간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함께 학교에서 마련한 시간표대로 생활한다. 중요한 것은 교내에서는 학생간 소통을 영어로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다 보면 학생들의 영어구사 능력이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까. 연수의 목적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한국에서와 다른 방식의 학교생활이라 어려울 것 같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일정은 철저한 학교생활로 이루어지는 만큼 취재가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학생들의 수업과 활기찬 모습은 다음회로 미루기로 했다.
합천군 어학연수는 8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하며, 1주간은 여행을 통한 적응기간을 거친다. 그 후 2주간 호주에 있는 학교에 재학하여 연수를 진행할 일정이다.
오페라하우스 등 체험 후 연수 학교 입학식
지난 1일 합천을 떠나 호주 시드니로 향했던 합천군 지역 중학생 30명은 호주 현지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만끽하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때론 신기한 듯, 때론 처음 본 외국의 모습이 부러운 듯. 이들의 호주 일정은 이렇게 시작됐다.
15박 17일 일정의 합천지역 중학생 30명의 영어권 문화체험연수 호주 현지의 소식을 지면을 통해 생생하게 소개한다.
# 한국시간 8월2일/ 설레이는 첫 일정
합천군에서 진행하는 합천군 어학연수가 8월 2일 호주에서의 첫번째 일정이 시작됐다.
연수 학생 30명은 호주 시드니 내에 위치한 야생동물원에서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람하고 직접 먹이를 주는 등의 활동을 통해 호주의 문화와 생태계에 대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블루마운틴으로 이동해 다양한 어트랙션도 즐기며 시드니 산 속 숲길을 직접 걸으며 호주자연과 한국 자연의 다르지만 비슷함을 체험하기도 했다. 초록초록한 외국의 자연은 색다른 추억이 되지 않았나 싶다.
특히 연수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이곳에서 마주친 다른 관광객들에게 먼저 영어로 인사를 건네는 등 영어회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은 에코포인트.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그대로의 자연경관에 학생들의 가슴은 먹먹했다. 감탄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 한국시간 8월3일 /한국과는 또 다른 즐거움
호주 첫 일정을 무사히 마친 학생들은 3일 아침 첫 식사에서부터 들뜬 분위기였다. 오전 일정에 본다이비치, 더들리페이지, 갭팍이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호주는 지금 겨울이다. 그럼에도 본다이비치에는 수 많은 관광객들과 호주 주민들이 서핑과 조깅을 즐기고 있었다. 부드러운 느낌의 모래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바다를 감상하며 학생들은 상쾌한 호주의 아침을 맞으며 2일차 일정을 시작하였다.
더들리페이지를 방문한 학생들은 호주의 동부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서만 볼 수 있었던 광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는 기개와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된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오롯이 남기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눌렀다.
오전 마지막 일정인 갭팍은 끝없는 바다와 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공원이다. 맑은 날씨의 하늘과 어우러져 어디서든 사진을 찍어도 신비한 느낌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오후에는 씨라이프 수족관, 마담투소 왁스 전시관, 시드니대학교, 미세스맥쿼리, 뉴사우스웨일스 아트갤러리를 탐방하였다.
브릿지하버에 위치한 씨라이프 수족관은 한국의 수족관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해양생물들과 교감할 수 있었고 같은 곳에 위치한 마담투소 왁스 전시관은 역사적 인물, 영화배우 등 다양한 해외 유명인들을 밀랍인형으로 제작하여 각각의 컨셉에 맞추어 배치한 전시관이다.
호주 최대의 대학교인 시드니 대학교는 교내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관광객 뿐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들의 촬영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학생들 또한 나중에 이곳을 모교로 삼고싶어 하는 듯 사진을 남기거나 용기를 내어 관광객들과 소통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
미세스맥쿼리는 브릿지하버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이 한눈에 보이는 자연을 겸비한 힐링 명소이다. 호주의 관광명소로 꼭 언급되는 곳이며, 서양 동양할 것 없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 곳이라 학생들에게도 수많은 외국인들과 짧은 만남을 가질 수 있었던 특별한 날로 기억될 듯 하다.
이날 일정의 마지막은 뉴사우스웨일스 아트 갤러리. 그림뿐 아니라 조각상, 조형물 등 다양한 형태의 미술 작품들을 전시한 미술관으로 웅장한 내부, 벽면에 가득한 미술품 등이 학생들을 반겨주었고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예술품들의 기억을 안고 숙소로 안전하게 돌아갔다.
# 한국시간 8월4일 오! 오! 오! 오페라하우스
8월 4일은 어학연수의 마지막 관광투어이자 연수받을 학교로 입성하여 생활을 시작하는 날이다.
학생들은 새로운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록스지역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으로 향했다. 악세사리, 공예품, 먹거리 등과 이곳을 찾은 각국 관광객 인파들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how are you 라고 먼저 인사를 건넸다. 외국인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지는 순간이자 학생들에게는 이번 연수 최대의 성과이지 않나 싶다.
벼룩시장에서의 일정을 마친 학생들은 걸어서 오페라하우스로 향했다.
오페라하우스에 들어서는 순간, 오! 오! 오! 탄성이 절로 나왔다. 가이드의 설명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연신 셔터 소리가 들렸고 내부로 들어간 학생들은 말 그대로 감동의 도가니였다. 오페라, 오페라, 오페라~라~라~
감동의 도가니 속에 오전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한 학생들은 점심식사 후 앞으로 2주간 지낼 학교인 세인트 폴 인터내셔널 콜리지에 도착했다.
걱정반 기대반. 학교에 입성한 학생들은 각자 짐을 풀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즐겼다.
# 한국시간 8월5일 두근두근 드디어 입학식
8월 5일 오전 8시. 학생들은 평소 입던 본인들의 교복을 차려입고 기숙사를 나서 세인트 폴 인터내셔널 콜리지 입학식에 참가했다.
세인트 폴 인터내셔널 콜리지는 카톨릭 계열의 국제학교다. 이날 입학식에는 합천군 학생들 뿐 아니라 중국인, 베트남인, 네팔인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입학식에 함께 참석하였다.
입학식은 본 건물의 2층에 있는 강당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앞으로 2주간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함께 학교에서 마련한 시간표대로 생활한다. 중요한 것은 교내에서는 학생간 소통을 영어로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다 보면 학생들의 영어구사 능력이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까. 연수의 목적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한국에서와 다른 방식의 학교생활이라 어려울 것 같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일정은 철저한 학교생활로 이루어지는 만큼 취재가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학생들의 수업과 활기찬 모습은 다음회로 미루기로 했다.
합천군 어학연수는 8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하며, 1주간은 여행을 통한 적응기간을 거친다. 그 후 2주간 호주에 있는 학교에 재학하여 연수를 진행할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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