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이후 7년만에 9일 개소식…박완수 지사 참석
육상헬기장 수술실 등 중증외상환자 치료준비 완료
육상헬기장 수술실 등 중증외상환자 치료준비 완료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하 경상대병원)이 권역외상센터를 지정 받은 지 7년 만에 문을 열게 됐다. 경남 도내에서는 처음이다. 권역외상센터인 만큼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중증외상환자의 전원율을 낮출 수 있을지 도민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8일 경상국립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병원은 경남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됐다.
하지만 권역외상센터 시설 심의 과정을 비롯해 코로나19 등이 겹치면서 시기가 늦춰졌다. 특히 권역외상센터 개소 기준인 육상헬기장 설치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올해 3월 준공예정이었지만, 많은 강수일수와 장마 등이 겹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 5월 준공됐다.
이후 항공청으로부터 항공인허가까지 받아낸 경상대병원은 인력, 장비, 시설 등의 기준도 함께 충족시켜 지난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마침내 권역외상센터로 최종 지정 받았다.
이에 경남권역외상센터는 9일 정식 개소하게 된다. 개소식에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문을 열게되는 경남권역외상센터는 경남권역에서 발생하는 중증외상환자를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집중치료기반을 구축해 365일 24시간 치료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경남권역 내 외상치료 전문 인력 양성을 비롯해 훈련과 함께 유관기관과 연계해 경남 외상관리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센터 시설 중 하나인 육상헬기장이 들어서면서 119Heli-EMS(소방헬기)가 운영될 예정이다. 도서·산간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권역외상센터는 진료구역(6병상), 외상소생실(2실), 수술실(2실), 외상중환자실(20병상), 외상입원실(40병상), 헬기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외상일반외과, 외상심장혈관 흉부외과, 외상신경외과, 외상정형외과 등의 전담전문의를 비롯해 외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의 지원전문의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 운영은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소생실로 환자 이송 후 초기 처치 시행하고, 이후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중환자실 입원, 일반병실 입원 후 치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권역외상센터 효율적 운영을 위한 위원회 활동도 지속한다. 지역외상위원회를 통해 경남권역 내 여러 의료기관 등과의 협업으로 중증외상환자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이송체계를 만드는 활동을 한다.
또한, 외상환자 사망사례 위원회를 통해 외상환자 사망사례를 검토한 후 진료 체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간다. 아울러 지역 내 외상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외상 전문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근태 경상국립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경남 내 중증외상환자 치료가 어려워 다른 지역으로 전원되는 경우가 있었다. 센터 개소 후에는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해져 다른 지역으로의 전원율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8일 경상국립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병원은 경남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됐다.
하지만 권역외상센터 시설 심의 과정을 비롯해 코로나19 등이 겹치면서 시기가 늦춰졌다. 특히 권역외상센터 개소 기준인 육상헬기장 설치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올해 3월 준공예정이었지만, 많은 강수일수와 장마 등이 겹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 5월 준공됐다.
이후 항공청으로부터 항공인허가까지 받아낸 경상대병원은 인력, 장비, 시설 등의 기준도 함께 충족시켜 지난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마침내 권역외상센터로 최종 지정 받았다.
이에 경남권역외상센터는 9일 정식 개소하게 된다. 개소식에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문을 열게되는 경남권역외상센터는 경남권역에서 발생하는 중증외상환자를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집중치료기반을 구축해 365일 24시간 치료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경남권역 내 외상치료 전문 인력 양성을 비롯해 훈련과 함께 유관기관과 연계해 경남 외상관리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센터 시설 중 하나인 육상헬기장이 들어서면서 119Heli-EMS(소방헬기)가 운영될 예정이다. 도서·산간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권역외상센터는 진료구역(6병상), 외상소생실(2실), 수술실(2실), 외상중환자실(20병상), 외상입원실(40병상), 헬기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외상일반외과, 외상심장혈관 흉부외과, 외상신경외과, 외상정형외과 등의 전담전문의를 비롯해 외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의 지원전문의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 운영은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소생실로 환자 이송 후 초기 처치 시행하고, 이후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중환자실 입원, 일반병실 입원 후 치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권역외상센터 효율적 운영을 위한 위원회 활동도 지속한다. 지역외상위원회를 통해 경남권역 내 여러 의료기관 등과의 협업으로 중증외상환자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이송체계를 만드는 활동을 한다.
또한, 외상환자 사망사례 위원회를 통해 외상환자 사망사례를 검토한 후 진료 체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간다. 아울러 지역 내 외상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외상 전문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근태 경상국립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경남 내 중증외상환자 치료가 어려워 다른 지역으로 전원되는 경우가 있었다. 센터 개소 후에는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해져 다른 지역으로의 전원율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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