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섬의 날… 경남의 핫한 섬은?
8월 8일 섬의 날… 경남의 핫한 섬은?
  • 박철홍
  • 승인 2024.08.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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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섬 끝을 지나가다 문득 섬. 월등도
경남도, 행안부 ‘섬의 날’ 행사에 홍보
매년 8월 8일은 ‘섬의 날’이다.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가가 지정한 기념일이다.

경남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끼고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섬들이 많다. 경남도는 경남의 섬을 알리기 위해 유튜브 등을 활용, 전국 관광객들의 경남 방문을 홍보하고 있다.

경남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인 ‘경남TV’에서 ‘섬띵스페셜’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자연경관이 빼어난 섬들을 소개하고 있다. 첫번째 이야기인 ‘칠천도의 해녀 영희씨’ 영상은 8일 기준 조회수 151만회, 두번재 이야기 ‘신수도가 품은 길’은 144만회를 기록 중이다.

칠천도는 임진왜란 당시 수군이 처음으로 패전한 곳이다. 칠천량해전 공원, 씨릉섬 출렁다리, 물안 해수욕장 등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사천 신수도는 해안 탐방로와 휴양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스카이웨이 힐링로드’라 불리는 8㎞의 섬 전체 일주도로는 트레킹 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섬띵스페셜’은 향후 거제 이수도, 통영 욕지도, 한산도를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각 섬이 지닌 고유 자원을 발굴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한국섬진흥원(KIDI)이 위탁 수행하는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지방 소멸 시대를 맞아 작은 섬을 주민들이 떠나는 섬에서 머무는 섬과 돌아오는 섬으로 만들자는 취지의 지원 사업이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행안부는 전국 60여 개의 섬마을을 선정·지원했는데 경남에는 통영 추도, 비진도, 욕지도, 거제 지심도, 황덕도, 사천 신수도, 마도 등 7개섬이 선정됐다.

8일 섬의 날을 맞아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는 행정안전부 주관 ‘제5회 섬의 날’ 행사가 11일까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는 창원시, 거제시, 통영시, 사천시, 하동군, 고성군, 남해군과 함께 홍보 전시관, 포토존,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7개 시군은 △섬, 참 좋다(경남도 월등도 벼리) △전망이 좋다(창원 음지도) △돌아보기 좋다(통영 한산도) △특별한 하루 보내기 좋다(사천 초양도) △힐링하기 좋다(거제 이수도·지심도) △치유하기 좋다(고성 자란도) △힐링하러 가기 좋다(하동 대도) △참 걷기 좋다(남해 조·호도) 등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미고, 저마다의 섬을 홍보한다. 특히 경남도는 이번 전시에 홍보할 섬으로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에 있는 월등도(月登島)를 선정했다. 월등도는 비토도(飛兎島)와 함께 별주부전의 배경이 되는 섬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월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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