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청소년 김해서 친구됐다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
한중일 청소년 김해서 친구됐다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
  • 박준언
  • 승인 2024.08.08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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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7일까지 국경, 언어 넘어 우정 쌓아
‘한·중·일 3국 청소년들이 김해에서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었다.

김해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일환으로 열린 청소년 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부터 공모를 통해 개최 도시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김해시는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3 TO 1’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올해 청소년 문화제에는 한국(김해시·제주도·부산시), 일본(니가타시·무나카타시), 중국 다롄시 등 3국 6개 도시 63명의 학생과 인솔자가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첫날 가야테마파크에서 최선희 가야무용단의 공연 관람을 시작으로 2박 3일 간 레크레이션, 조별활동, 롯데워터파크 물놀이, K-POP 댄스, 공연 등을 함께하며 우정을 쌓았다.

김해에서 참가한 염예림 학생은 “다른 문화를 가진 친구들과 생활을 한 경험이 나중에 유학을 가거나 회사 생활을 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니가타시에서 참석한 칸다 카이토 학생은 “시작하기 전에는 중국어와 한국어를 전혀 못해 불안함이 컸는데 몸짓 발짓으로도 얼마든지 소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다롄시에서 참석한 쑨이페이 학생은 “춤을 처음 배워봤는데 조원들끼리 서로 가르쳐 주며 하나의 목표로 단합하는 잊지 못할추억을 남겼다”며 참가 의미를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3일 동안 무더위 속에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청소년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며 동아시아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한중일 청소년들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김해에서 열린 ‘청소년 문화제’에 참가해 K-POP 댄스를 배우고 있다. 사진=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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