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문학상 수상·‘모란 동백’으로 시대 대표한 음유시인
소설가이자 화가, 작곡가 등 다방면으로 예술혼을 불태우며 예향 마산이 낳은 천재 엔터테이너로 꼽히는 이제하의 예술 세계를 짚어보는 전시회가 창원에서 열린다.
창원 송원갤러리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에서 24번째 특별전으로 예향 마산이 낳은 천재 엔터테이너 ‘이제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소설가이자 화가, 작곡가로 다방면에서 독보적인 성취를 이룬 이제하의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밀양 출신의 이제하는 마산고등학교 1년생 무렵, 시 ‘청솔 그늘에 앉아’가 당선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제하는 세상의 기대에 부응해 시와 소설, 에세이 할 것 없이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문학성과 예술성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한국문학의 한 수준을 끌어올렸다. ‘이상문학상’, ‘편운문학상’, ‘동리문학상’ 등 다수의 굵직한 문학상을 받는 등 내로라할 문학적 성취를 이뤘다.
하지만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서양화과를 졸업한 이제하의 삶에서 ‘화가’라는 수식어를 벗겨낼 수는 없다.
문인이라는 이름을 내세워도 그는 마음 속속들이 화가인 것이다.
이번 전시회를 갖는 이제하의 작품들도 객관적 실재를 그린 것이라할지라도 개인의 무의식 세계를 구성하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창조성을 지향한다.
그런 가운데 미술의 사회적인 공동선을 위해 한몫을 담당했다. 바로 현대 시를 반세기 이상 지켜온 문지시인선의 표지에 ‘시인의 얼굴’을 그려왔다는 것이다.
이제하는 문단의 싱어송라이터로서 기타를 들고 자주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가 작사·작곡해 부른 ‘모란 동백’은 우리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조영남과 나훈아 가수가 리메이크할 정도로 빼어난 노래다.
이제 그 ‘음유시인’을 창원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송원갤러리는 공단 지역 근로자들과 그와 관련된 종사자들을 위해 근로 현장에서도 문화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창원 지역 코스닥 상장기업인 경남스틸㈜이 개원한 갤러리다.
송원갤러리는 2012년 개관기념 소장전을 시작으로 이번 제24회 이제하 작가 특별전까지 진행하고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다. 무료 관람.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창원 송원갤러리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에서 24번째 특별전으로 예향 마산이 낳은 천재 엔터테이너 ‘이제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소설가이자 화가, 작곡가로 다방면에서 독보적인 성취를 이룬 이제하의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밀양 출신의 이제하는 마산고등학교 1년생 무렵, 시 ‘청솔 그늘에 앉아’가 당선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제하는 세상의 기대에 부응해 시와 소설, 에세이 할 것 없이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문학성과 예술성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한국문학의 한 수준을 끌어올렸다. ‘이상문학상’, ‘편운문학상’, ‘동리문학상’ 등 다수의 굵직한 문학상을 받는 등 내로라할 문학적 성취를 이뤘다.
하지만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서양화과를 졸업한 이제하의 삶에서 ‘화가’라는 수식어를 벗겨낼 수는 없다.
문인이라는 이름을 내세워도 그는 마음 속속들이 화가인 것이다.
이번 전시회를 갖는 이제하의 작품들도 객관적 실재를 그린 것이라할지라도 개인의 무의식 세계를 구성하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창조성을 지향한다.
이제하는 문단의 싱어송라이터로서 기타를 들고 자주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가 작사·작곡해 부른 ‘모란 동백’은 우리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조영남과 나훈아 가수가 리메이크할 정도로 빼어난 노래다.
이제 그 ‘음유시인’을 창원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송원갤러리는 공단 지역 근로자들과 그와 관련된 종사자들을 위해 근로 현장에서도 문화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창원 지역 코스닥 상장기업인 경남스틸㈜이 개원한 갤러리다.
송원갤러리는 2012년 개관기념 소장전을 시작으로 이번 제24회 이제하 작가 특별전까지 진행하고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다. 무료 관람.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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