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 속의 미녀’=창원문화재단은 3·15아트센터에서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과 17일 오후 2시 총 2차례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공연한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고전 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세계 3대 명작이다.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를 바탕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선율과 마리우스 프티파의 정교한 안무를 결합한 작품이다. 화려한 무대 장치와 의상,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안무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김성복 12회 개인전=서양화가 김성복 작가는 오는 12일까지 진주 진양호 물빛 갤러리에서 12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진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 작가는 캔버스가 아닌 오동나무 판재에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에 선 반구상 작품을 선보여온 작가다. 전시는 소품부터 500호 대작까지 40여 점으로 구성된다. 노아영 미술평론가는 평론 ‘자연적 추상 도안 시리즈’을 통해 그의 작품을 “자연으로부터 받은 영감이 복잡한 기하학적 패턴의 구성으로 연결”됐다고 짚었다. 무료 관람.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with 손민수=통영국제음악재단은 오는 10일 오후 3시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with 손민수’ 공연을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전 세계에서 모인 17~29세의 청년 음악가들로 구성된 6년 차 오케스트라다. 협연에 나서는 손민수는 임윤찬의 스승으로도 유명한 스타 피아니스트다. 영국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도밍고 힌도얀의 지휘로 브람스와 프로코피예프의 곡을 선보인다.
◇최원미 16회 개인전=고성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화가 최원미의 16번째 개인전 ‘REMAIN(리메인)’이 오는 31일까지 창원 맛산갤러리(창원 마산합포구 가포순환로 109)에서 열린다. 전시에서는 달항아리에 담긴 모란 정물화를 비롯해 투박하지만 부드러운 곡선의 도자기와 자연스러운 색감의 꽃을 통해 한국식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꽃잎을 겹겹이 다른 색으로 화사하게 표현하고 금박으로 마무리해 조명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 무료 관람.
◇매직앙상블:세계의 명화=앙상블 이랑은 오는 10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매직앙상블:세계의 명화’를 개최한다. 음악과 타 예술을 결합하는 공연 ‘이랑 만남시리즈’ 10번째 공연으로 제작된 특별 기획 공연이다. 무대 위 이젤에 세계의 명화를 전시하고, 무대 뒤 스크린에 미디어아트로 제작한 작품들이 음악 연주와 함께 재생된다. 공연을 이끄는 매직 도슨트는 명화와 음악을 마술을 활용해 함께 설명한다. 무료 관람. 예매 김해문화의전당 누리집(gasc.ghct.or.kr).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