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권역외상센터장 “중증외상 치료 위한 타지 行 줄어들 것”
김근태 권역외상센터장 “중증외상 치료 위한 타지 行 줄어들 것”
  • 정웅교
  • 승인 2024.08.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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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병원에 9일 정식 개소, 외상환자 전문치료 돌입
경남도-경남소방본부 협력 소방헬기, 도서산간 출동 준비
2017년 권역외상센터 지정 이후 7년 만에 9일 정식 개소하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근태 권역외상센터장은 “경남 도내에서 발생하는 중증외상환자 상당수를 점차적으로 수용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통계에 따르면 도내 중증외상환자는 649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19.4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5년간 경상국립대병원에 내원하는 외상환자는 총 5323명. 이중 중증외상환자는 24.3%인 1293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258명의 중증외상환자가 경상국립대병원을 내원하는 셈이다.

김 센터장은 권역외상센터 개소 이후 치료가 어려워 타지역으로 가야만 했던 중증외상환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따라 김 센터장은 “경남에서 발생하는 중증외상환자 상당수가 경상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시설·장비·전담전문의 등의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역외상센터 시설 중 하나인 육상헬기장 준공으로 경남도, 경남소방본부 등이 협력한 ‘119Heli-EMS(소방헬기)’가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경상국립대병원에서도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119Heli-EMS 사업을 통한 이송은 예상보다 많지 않을 수 있지만, 차량 접근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헬기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만 탑승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응급의학과를 비롯해 타 진료과 전문의 인력 모집에 힘써 소방헬기 운영에 협조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경남권역외상센터는 도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외상치료를 통해 경남지역의 중증외상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웅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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