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농협 경남본부, 우리쌀 소비촉진 확산 운동 공동기획
최근들어 국민들의 음식문화 패턴이 많이 변모했다. 과거 60~70년대 어려운 시기를 대변하던 보릿고개, ‘흰 쌀밥 한끼 식사,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라는 말이 이젠 과거의 푸념에 불과하다. 넘쳐나는 식재료와 음식은 물론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지고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음식문화 변화는 거스릴수 없는 대세다. 건강증진 욕구가 한층 더 높아지고 영양가 높은 식단, 건강한 한끼 등은 현대인들에게는 필수가 됐다. 그러나 최근의 음식문화 트렌드를 보면 인스턴트 음식과 빵류 등 간편식이 주류를 이룬다. M(Millennial)세대와 Z(Zillenial)세대의 영향력이 컸을까. 식품 소비트렌드는 급변하고 패스트 푸드 선호도는 크게 높아졌다. 베이비 부머 세대의 주식이 ‘우리 쌀’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렇다보니 ‘우리쌀’ 소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우리쌀이 창고에 쌓이고 쌓이는 동안 재배농을 비롯한 농업인들의 한숨은 더 깊어지고 있다. 이에 농협이 우리쌀 소비운동에 팔을 걷고 나섰다. 범국민운동을 전개하는 등 ‘우리쌀’ 소비촉진에 전사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그 일환이 ‘아침밥 먹기운동’ 캠페인이다. 경남일보는 우리쌀 소비촉진 확산 운동에 동참하고자 농협과 함께 3편을 게재한다. 이번 기획을 통해 농업인들이 환하게 웃는, 그리고 쌀 소비촉진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농촌경제에 큰 보탬이 되었으며 하는 바람이다.
그 일환이 ‘아침밥 먹기운동’ 캠페인이다. 경남일보는 우리쌀 소비촉진 확산 운동에 동참하고자 농협과 함께 3편을 게재한다. 이번 기획을 통해 농업인들이 환하게 웃는, 그리고 쌀 소비촉진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농촌경제에 큰 보탬이 되었으며 하는 바람이다.
◇연간 1인당 쌀 소비량, 1993년 대비 절반 수준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평균)은 56.4kg으로 10년 전인 2014년도 65.1kg에 비해 13.4% 줄었다. 1993년도 쌀 소비량 110.2kg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이다.
또 1인당 하루 쌀 소비량(평균)은 10년전에 비해 23.6g이 줄었고 지난해 154.6g에 대한 전년도 하루 쌀 소비량도 0.9g이 줄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연도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23년 56.4kg이었는데 전년대비 0.6% 줄었다. 2022년은 56.7kg에 전년대비 0.4%, 2021년 56.9kg에 전년대비 1.4%, 2020년 57.7kg에 전년대비 2.5%, 2019년 59.2kg에 3.0% 등이다.
지난 5년 간 연도별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2019년 162.1g에서 2020년 158.0g, 2021년 155.8g, 2022년 155.5g, 2023년 154.6g으로 감소추세다.
상황이 이렇자 지난 6월 정부와 여당은 쌀값 안정화를 위해 15만t의 민간 재고를 처리하는 ‘쌀값 안정화 방안’을 발표 했다. 당정은 2023년산 쌀 재고 5만t을 정부가 시장 격리하고 10t은 농협이 자체 소비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쌀 소비 늘려 식량주권 강화해야
농협 경남본부(이하 경남농협)는 당정의 벼 재고 처리와 함께 쌀값 안정화 방안에 따라 쌀 소비촉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농협의 숙명 때문이기도 하지만 쌀 소비촉진 운동은 결국 농협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 일환으로 경남농협은 ‘아침밥 먹기운동 캠페인’을 기획했다. 아침밥을 챙겨먹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통해 쌀 소비촉진을 기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 차원이다. 아울러 건강한 식습관 개선 등 운동을 펼쳐 다양한 방법으로 쌀 소비촉진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범국민운동으로 진행되는 ‘아침밥 먹기운동 캠페인’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우리쌀’로 만든 식혜와 떡을 나눠주며 아침밥 먹기를 권장하는 것이 주요 핵심이다.
아침시간, 등교시간에 맞춰 농협쌀을 활용해 만든 식혜, 김밥, 주먹밥 등의 할인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남농협은 ‘아침밥 먹기운동 캠페인’운동 확산을 위해 지역 교육기관은 물론 기업 등과 잇따라 업무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아침밥 먹기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준비하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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