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원, 경남에서 3·15의거 정신 되새겨
제주 교원, 경남에서 3·15의거 정신 되새겨
  • 경남일보
  • 승인 2024.08.05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교원, 경남에서 3·15의거 정신 되새겨
30여 명, 1박 2일간 역사 유적지 탐방…교육 역량 강화, 지역사 전국화 노력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2일 1박 2일 동안 제주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등 31명을 대상으로 ‘제주4·3과 함께하는 경남 3·15의거 민주주의·인권교육 연수’를 진행했다.

경남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018년 ‘테마형 수학여행 등을 교류하고 협력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부터 교원을 대상으로 제주4·3과 경남 3·15의거 교류 연수를 운영해 오고 있다.

두 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대표적 지역사인 ‘제주4·3’과 ‘3·15의거’에 대한 교육 역량을 한층 더 높이고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연수 첫날에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무학초 총격 현장 복원 담장, 남성동 파출소,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등을 답사하며 3·15의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튿날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를 많이 배출했던 밀양으로 이동하여 밀양독립운동기념관, 의열기념관 및 체험관, 밀양 독립운동가 생가, 영남루 등을 답사하며 밀양 지역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확인했다.

이번 연수 강사로는 3·15의거기념사업회 남기문 상임이사와 (사)밀양독립운동사연구소 최필숙 이사가 맡아 경남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3·15의거’와 ‘밀양독립운동사’을 해설했다.

또한 외동초 차형률 교사는 3·15의거 역사교육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활동 중심 수업 사례를 공유했다. 창원봉림고 하상억 교사는 김해 구지봉, 김수로왕비릉 등 가야사 유적지를 안내하면서 고대 가야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게 설명했다.

한편, 경남 교원들은 오는 10월 24~25일 1박 2일 동안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경남 3·15의거와 함께하는 제주4·3 인권·평화교육 연수’에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교육청 홍일심 장학관은 “경남 3·15의거와 제주4·3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 의식 발달에 끼친 영향력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하면서 “경남 3·15와 제주4·3의 전국화를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의 3·15와 제주의 4·3 교류 연수를 통하여 경남과 제주 교원들이 민주주의·인권·평화 교육 역량을 향상하고, 3·15의거와 제주4·3 정신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정만석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