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인·베트남인 등 6명 검거
노래방 유통책·중간책 등 구속영장
경찰 “마약 유통 방지 수사 강화”
노래방 유통책·중간책 등 구속영장
경찰 “마약 유통 방지 수사 강화”
낮 시간대 진주에 위치한 ‘베트남 노래방’에서 베트남인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이 마약 파티를 한 혐의로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에게 마약을 판매·유통한 외국인·한국인도 검거됐다. 경찰은 마약 투약 사건이 베트남 노래방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히 단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4일 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노래방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베트남인·한국인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경찰은 진주에 위치한 베트남 노래방에서 마약 파티를 한 일당 일부를 지난달 말 검거했다. 한국인 남성 3명과 베트남 여성 2명 등 5명은 지난 4월 진주 한 베트남노래방에서 MDMA(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점을 포착한 후 2명을 먼저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의 소변과 모발을 확보해 마약 감정을 의뢰한 상태며, 달아난 3명도 뒤쫓고 있다.
지난 6월 24일에도 한국인 남성 3명과 베트남 여성 1명 등 4명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이들은 모두 유흥접객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를 제공한 유흥주점업주도 함께 검거된 가운데 4명은 불구속 송치, 1명은 구속됐다. 유흥접객원인 4명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여 동안 진주에 위치한 베트남 노래방에서 MDMA를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유통책, 중간책도 최근 붙잡았다. 진주에서 택시 기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진 60대 남성과 베트남 국적 아내는 지난 6월 택시 안에서 중간책인 캄보디아인에게 마약을 넘긴 혐의를 받는다. 이 약은 다시 한국인에게 넘겨져 지역 시내 유흥가 종사자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유흥가 종사자에게 판매한 범인은 구속하고, 택시기사·중간책 등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노래방에서 마약 투약이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지역에 마약이 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도 진주에 위치한 베트남 노래방에서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외국인들이 잇따라 붙잡혔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4일 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노래방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베트남인·한국인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경찰은 진주에 위치한 베트남 노래방에서 마약 파티를 한 일당 일부를 지난달 말 검거했다. 한국인 남성 3명과 베트남 여성 2명 등 5명은 지난 4월 진주 한 베트남노래방에서 MDMA(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점을 포착한 후 2명을 먼저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의 소변과 모발을 확보해 마약 감정을 의뢰한 상태며, 달아난 3명도 뒤쫓고 있다.
지난 6월 24일에도 한국인 남성 3명과 베트남 여성 1명 등 4명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이들은 모두 유흥접객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를 제공한 유흥주점업주도 함께 검거된 가운데 4명은 불구속 송치, 1명은 구속됐다. 유흥접객원인 4명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여 동안 진주에 위치한 베트남 노래방에서 MDMA를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노래방에서 마약 투약이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지역에 마약이 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도 진주에 위치한 베트남 노래방에서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외국인들이 잇따라 붙잡혔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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