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K리그1 승격을 위해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는 경남FC를 향한 팬들이 사랑이 뜨겁다.
6일 경남FC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K리그 14~26라운드 동안 관중 유치 성과를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선정했는데 경남이 모두 선정되며 2관왕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게 풀 스타디움상이, 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게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이 수여된다.
경남은 해당 기간(14~26라운드) 동안 치러진 6번의 홈경기에 3283명의 유료관중이 찾아 K리그2 13개 구단 중 최다 관중을 기록했고, 전기 대비 1168명 늘어난 유료관중도 55% 이상 증가했다.
경남은 그동안 도민과 함께하는 팬 친화적 마케팅을 펼쳤는데 그 효과가 관중 증가로 이어가지 있다는 분석이다. 가족·연인단위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똥손 그림그리기 대회’부터 홈경기 시 프로선수를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키즈 마이홈데뷔’, 슈팅, 헤딩, 드리블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내외 체험형 축구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올 시즌 경남 도내 기업과의 협약으로 기업 관중 유치와 양산 이전경기를 통한 축구 저변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경남FC 지현철 대표이사는 “경남FC 전 직원이 영업사원이 되어 관중유치에 혼신을 다한 결과물인 동시에 도내 여러 기관을 방문해 관람을 적극적으로 유도한 마케팅의 산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수상으로 경남FC가 팬과 도민들이 함께 즐기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홈경기 이벤트 등을 통해 더 많은 관중들과 호흡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희성기자 경남FC가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과 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게 주는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사진은 경남FC 홈경기에서 팬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경남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