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번째 문학제 대중화 시도, 사천 박재삼문학관 일원서 개최
김소월 이후 독보적인 정통 서정시인으로 꼽힌 고(故) 박재삼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추모·계승하는 박재삼문학제가 올해는 대중화에 방점을 찍은 새로운 시도에 나서 눈길을 끈다.
박재삼문학제 운영위원회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사천시 박재삼문학관 일원에서 ‘제24회 박재삼문학제’를 개최한다.
‘박재삼 시의 대중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학제는 기존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박재삼 시 창작 노래 경연대회’와 ‘박재삼 시 엽서 공모 대회’ 등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박재삼 시 창작 노래 경연대회’는 서정적인 박 시인의 작품을 노랫말로 써서 자신만의 창작곡을 발표하는 대회로 올해 처음 열린다. 10일 오전 11시 박재삼문학관에서 본선 경연을 통해 대상에 100만 원, 금상 50만 원, 은상 2팀에 각 3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박재삼 시 엽서 공모전’ 역시 첫 대회로 감성 가득한 엽서를 이용해 박재삼의 문학세계와 시의 아름다움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지난달 초 공모를 통해 엄선한 수상작 20여 점은 문학제 기간 박재삼 시인의 유려한 서정을 담은 지역 서각인들의 작품 15점과 함께 문학관 앞뜰에 전시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애련하고 섬세한 서정시로 일상과 자연을 노래했던 박재삼의 시를 대중 속으로 더 가깝게 스며들게 할 방안을 고심하던 끝에 탄생했다.
문학 행사의 본질인 ‘글’에 초점을 맞춘 행사는 변함없이 계속된다. 우선 9일 오전 10시 박재삼문학관 앞뜰에서 제24회 박재삼 시 백일장이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희망자는 8일까지 박재삼문학제 다음카페 게시판에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지난 5월 ‘제10회 박재삼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송진권 시인을 비롯해 백일장, 시 엽서 공모, 시 창작 노래 경연 등 관련 행사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0일 오후 4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이날 오전 진행한 ‘박재삼 시 창작 노래 경연대회’ 입상자 앙코르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삼조 박재상문학제 운영위원장은 “올해 문학제는 박재삼의 시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래와 캘리그래피를 접목하는 등 대중성 강화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박재삼문학제 운영위원회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사천시 박재삼문학관 일원에서 ‘제24회 박재삼문학제’를 개최한다.
‘박재삼 시의 대중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학제는 기존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박재삼 시 창작 노래 경연대회’와 ‘박재삼 시 엽서 공모 대회’ 등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박재삼 시 창작 노래 경연대회’는 서정적인 박 시인의 작품을 노랫말로 써서 자신만의 창작곡을 발표하는 대회로 올해 처음 열린다. 10일 오전 11시 박재삼문학관에서 본선 경연을 통해 대상에 100만 원, 금상 50만 원, 은상 2팀에 각 3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박재삼 시 엽서 공모전’ 역시 첫 대회로 감성 가득한 엽서를 이용해 박재삼의 문학세계와 시의 아름다움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지난달 초 공모를 통해 엄선한 수상작 20여 점은 문학제 기간 박재삼 시인의 유려한 서정을 담은 지역 서각인들의 작품 15점과 함께 문학관 앞뜰에 전시된다.
문학 행사의 본질인 ‘글’에 초점을 맞춘 행사는 변함없이 계속된다. 우선 9일 오전 10시 박재삼문학관 앞뜰에서 제24회 박재삼 시 백일장이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희망자는 8일까지 박재삼문학제 다음카페 게시판에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지난 5월 ‘제10회 박재삼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송진권 시인을 비롯해 백일장, 시 엽서 공모, 시 창작 노래 경연 등 관련 행사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0일 오후 4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이날 오전 진행한 ‘박재삼 시 창작 노래 경연대회’ 입상자 앙코르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삼조 박재상문학제 운영위원장은 “올해 문학제는 박재삼의 시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래와 캘리그래피를 접목하는 등 대중성 강화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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