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10일 3연승 도전…충남아산과 17라운드

'경남똥손 자랑' 그림 못 그리기 이색 이벤트 준비

경남FC가 3연승에 도전한다.

경남은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충남아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7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경남은 최근 충북청주FC와 천안시티FC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 때 5위까지 떨어진 순위는 다시 3위까지 올랐다.

경남은 7승 6무 2패(27점)로 1위 부산(29점), 2위 안양(28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와의 승점차이는 2점에 불과해 언제든지 선두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반면 4~6위의 승점도 24~26점으로, 경남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경남은 지난 9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2-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경남은 15경기에서 27골을 넣으로 K리그2 최고의 화력을 뽐내고 있다. 최전방에 위치한 공격수 글레이손과 원기종은 지난 천안전에서 나란히 득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설기현 감독은 “충남아산은 어려운 팀이다. 선두권에 안정적으로 자리하려면, 연승을 해야 한다. 이길 수 있는 방향으로 경기를 끌고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은 이날 ‘경남똥손자랑 그림그리기’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꼭, 잘 해야한다’는 생각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그냥 한번 해 보면서 자신을 한계짓지 않는 목적으로 기획됐다고 경남은 설명했다.

경남 관계자는 “기존의 그림을 잘 그려야하는 여러 미술대회와 달리 얼마나 경남에서 내노라 하는 똥손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경남FC 팬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현장 1게이트 앞 참가부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홈경기 티켓 확인 후 참가화지, 색연필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다반 그림그리기 도구는 개인준비해야 한다. 그림 주제는 선수 초상화 또는 자유 주제로 그림 그리기가 가능하다.

홈경기 하프타임 종료시 까지 작품 제출하며, 제출자 대상으로 입선 상장을 증정한다. 참가 혜택으로 백화점 상품권,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며 제출 작품은 경남FC 콘텐츠와 이벤트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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