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안전도 청렴으로부터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국내 유일의 승강기 안전전문기관으로서 수직 교통수단인 승강기 안전을 총괄하고 있다.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우리나라는 승강기가 하루만 멈춰서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승강기는 자동차 못지않은 필수적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승강기는 일반시민의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운행되는 수직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안전한 운행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연이은 대형 안전사고로 공공안전을 바라보는 국민 눈높이가 점점 더 높아져 가고 있다. 이러한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자 승강기안전공단은 철저하고 정확한 승강기 안전검사, 안전인증 및 안전교육을 실시해 국민 모두가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승강기안전공단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고객들이 평가하는 외부 청렴체감도 부문이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내부 직원의 청렴도 평가는 최근 3년 연속 4등급에 머물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취임 후 내부 청렴체감도 개선을 제1의 과제로 선정하고 다양한 청렴정책을 추진했다.
먼저 실효적인 청렴정책 운영을 위해 이사장 직속 윤리경영팀을 신설해 감사조직과 별개로 청렴정책 업무를 담당하도록 해 경영진이 직접 청렴정책을 점검·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조직 내부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의견 수렴과 해결책을 시행해 내부 직원들이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기성세대는 이해관계자로부터의 청탁을 거절하고, 내가 청탁하지 않으면 청렴하다고 인식하는 반면, MZ세대는 공정하지 않거나 갑질·성희롱 등 개인의 권익을 침해하는 것을 부패라고 인식하고 있어 이사장이 직원과 직접 대화하는 다양한 소통채널을 운영하고 청렴컨설팅을 주관하는 등 기관장이 주도해 세대 간 청렴에 대한 인식 차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승강기안전공단은 종합청렴도 우수등급을 넘어 최우수등급으로 도약하기 위해 내부의 부패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 제거해 부패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작은 방심이 부정·부패를 낳고 국민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청렴에 대한 스스로의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 승강기안전공단은 전 임직원이 공직 윤리를 철저히 준수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것을 다짐한다.
※기고 참여 기관(13개)
△경남도교육청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주택관리공단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상국립대학교 △한국저작권위원회 △경남도청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국방기술품질원 △창원시청 △한국남동발전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