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개 마을 정부지원으로 정주여건 개선
김해시 2개 마을 정부지원으로 정주여건 개선
  • 박준언
  • 승인 2023.06.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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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례 화전마을, 진영 효동마을 36억 들여…생활환경 개선 기대
급속한 지역개발 과정에서 고립돼 공장과 도로에 둘러싸이고, 마을을 오가는 대형 터럭들로 인해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김해 진례면 화전마을과 진영읍 효동마을이 정부 지원으로 생활환경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해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진례면 화전마을과 진영읍 효동마을이 선정돼 국·도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 안전, 위생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공모사업이다. 지자체와 주민이 함께 필요한 사업 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면 중앙정부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상향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진례면 화전마을은 고속도로, 철도, 공장으로 둘러싸인 협소한 마을 안길로 인해 화재 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하고, 인근 공장·생활하수가 지하로 유입돼 주민 위생을 위협하고 있다. 김해시와 주민추진위는 ‘진례천 따라 골목길 따라 사람향기 가득한 행복 피어나는 화전마을’을 주제로 마을길 정비, 상·하수도 정비, 촌살이 체험마당 조성, 주택 수리, 슬레이트지붕 개량 등 생활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귀농인에게는 영농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총 사업비는 19억원이 투입된다.

진영읍 효동마을은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마을 길에 대형트럭의 잦은 통행으로 주민 보행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시는 ‘붉은 지붕 아래 안전하고 활기찬 효동마을’을 주제로 마을회관 리모델링, 무선방송시스템, 주택 수리, 빈집 철거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문화·복지 생활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8억원이 투입된다.

김해시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공모에 선정돼 진례면 개동지구, 초전지구, 대동면 덕산지구, 한림면 장방지구, 생림면 안금지구에 약 94억원를 들여 주민 생활여건을 개선했다.

최성만 건설과장은 “생활여건이 취약한 농촌마을을 지속 발굴해 생활인프라와 주거환경을 개선해 기존 주민과 귀농·귀촌인들이 살기 좋은 행복한 농촌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가 진영읍 효동마을에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주민생활여건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은 종합계획도.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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