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 가시화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 가시화
  • 박성민
  • 승인 2023.06.0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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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민간투자사업 심사 승인…2024년 6월 착공 2026년 8월 준공 

경상국립대학교가 부산·울산·경남지역 반려동물 수요를 충족시키고 동물 의료복지 실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경상국립대와 부산시, 동명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 사업이 ‘2024년 교육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에서 승인됐다.

동물병원 건립은 경상국립대·동명대가 전국 최초로 국립·사립대학 간 초광역 협력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부산시를 포함한 3개 기관이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동물병원 건립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동명대는 대학동물병원 유치를 위해 동명대 부지를 경상국립대에 무상으로 기부채납하고 반려동물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기숙사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1월 교육부에 대학동물병원 건립 민간투자사업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번 교육부 승인 이후 연말 국회에서 2024년도 임대형 민자 사업(BTL)으로 사업비 반영과 함께 최종 결정된다. 사업 확정 시 2024년 1월부터 사전절차를 진행해 2024년 6월 착공할 계획이다. 예상 공사 기간은 20개월로 2026년 8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으나 800만 인구에 달하는 부·울·경 지역의 대학동물병원은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 1개소에 불과하다. 높은 수준의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 동물 의료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부·울·경 권역의 중심인 부산에 대학동물병원 건립이 필수적이다. 
권순기 총장은 “부산지역에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부산분원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반려동물 케어에 필요한 관련 산업 육성·발전을 위해 대학 소재지를 추가하는 모델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동남권 동물생명과학 분야 학문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상국립대는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 가운데 수의과대학을 보유한 유일한 대학으로서 오랜 전통과 높은 학문적 성과, 인력양성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지역 대학동물병원을 성공적으로 건립해 부·울·경의 상급 반려동물 진료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가 고도화할수록 인수공통감염병도 증가하는데, 부산지역에 설립하는 대학동물병원이 이러한 위기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거점기관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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