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독뫼 감농업, 논문으로 소비가치 우수성 입증
창원 독뫼 감농업, 논문으로 소비가치 우수성 입증
  • 이은수
  • 승인 2023.06.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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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농업기술센터, KCI 등재 학술지 '농촌계획'에 논문 실어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속공무원들이 KCI(Korean Citation Index) 등재지 ‘농촌계획’ 29권 2호에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따른 소비 가치가 단감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창원 독뫼 감 농업 사례)에 대한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왼쪽부터 안성규, 김영진, 김종핵, 서혜영, 최준석, 이완석 공무원.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속공무원들이 KCI(Korean Citation Index) 등재지 ‘농촌계획’ 29권 2호에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따른 소비 가치가 단감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창원 독뫼 감 농업 사례)에 대한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왼쪽부터 안성규, 김영진, 김종핵, 서혜영, 최준석, 이완석 공무원.

대한민국 제17호 국가중요농업유산인 창원독뫼감농업 관련 공무원들이 의기투합해 저명한 학술지에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따른 소비가치가 단감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해 화제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소속공무원들이 KCI(Korean Citation Index) 등재지 ‘농촌계획’ 29권 2호에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따른 소비 가치가 단감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창원 독뫼 감 농업 사례)에 대한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앞서 2022년 진행된 창원단감 소비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활용해 작성됐으며, 창원단감 농업이 지속적으로 보전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국가중요농업유산을 브랜드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설정하고, 향후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 및 대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소비 가치를 중심으로 국가중요농업유산 창원단감의 구매 의도를 분석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과 세계중요농업유산 제도의 개념과 이해, 타지역 국가중요농업유산 보전활동 및 사업비 활용 사례, 창원 농업 유산지역의 지리적 특징과 역사성, 창원독뫼감농업의 지정이유와 우수성 등을 토대로, 주경야독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가미해 소비 진작을 도모한데 의의가 크다. 창원은 기원전 1세기 유적지인 다호리 고분군에서 발견된 통나무관 안의 제기에서 감 세 개가 발견됐고 이를 통해 적어도 2100년 전부터 감이 재배했고 문화적으로 이용했음을 짐작할수 있으며, 역사지리서 동국여지승람(1481년),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 여지도서(1765년), 김정호가 쓴 대동지지(1866년)에도 창원이 감의 주산지이며, 창원의 토산품을 감으로 소개하고 있다.
감은 씨를 심어서는 번식이 되지 않는데 떫은 감나무를 대목으로 하고 떫은감의 가지나 단감의 가지를 접붙여 번식을 이어오는데, 1900년대 들어 기후가 따뜻해지고 소비자의 선호 과일변화 등으로 지금의 단감농업으로 변화해 이어오고 있다.
생산량과 재배면적이 국내1위, 세계1위이라는 명성도 중요하지만 국가중요농업유산의 지정을 통해 2100년을 이어온 창원의 감농업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이제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유산인 창원 감농업이 잘 유지되고 발전 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똘똘뭉쳐 힘을 실었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김종핵 소장은 “창원단감 소비자 선호도 조사 결과와 이번 논문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중요농업유산 창원단감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홍보 전략을 수립할 것이며, 세계 1위 단감 생산지로서 단감 산업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중일 농업유산학회 등 저명한 학회, 학술지에 직원들이 우수한 논문을 지속적으로 게재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촌계획 학술지는 (사)한국농촌계획학회가 발간하는 전문 학술지로,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토지이용, 농촌 경관과 생산 및 생활환경 개선, 농촌사회 활성화 등 농촌계획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로 평가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KCI 학술지에 등재된 '창원 독뫼 감 농업사례'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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