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임의 디카시 행진 115] 우리 (정세영 대학생)
[최광임의 디카시 행진 115] 우리 (정세영 대학생)
  • 경남일보
  • 승인 2023.06.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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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은 넘지 맙시다

-정세영 두원공대 간호학과, ‘우리’


미국의 인디언 보호구역은 백인 이주자들이 인디언의 땅을 차지하면서 마찰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만들어졌다. 뉴멕시코 사령관 칼턴이 명령하고 악명 높은(미국인에게는 영웅) 키트 카슨이 수행했다. 나바호 인디언의 집과 농작물을 불태웠다. 부족들은 한겨울에 300마일이 넘는 길을 걸어 뉴멕시코의 포트 섬너로 강제 이주당했다. 그곳에서 부족은 기아와 질병으로 3분의 1가량이 희생되었다. 마치 나치의 홀로코스트 범죄와 흡사하다. 우연인지 1868년 5월 카슨이 죽고 연방정부는 나바호족의 보스케 레돈도로 귀환을 허락했다.

사람이므로 지켜야 할 ‘경계’가 있다. ‘선’을 넘는 순간 영광이거나 돌이킬 수 없는 오명이 된다. 미국의 원죄는 저 선을 넘었다는 데 있다. 시인·두원공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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