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상 창원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 “무분별한 외국인 정책 재정립 필요”
진종상 창원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 “무분별한 외국인 정책 재정립 필요”
  • 이은수
  • 승인 2023.05.22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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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날’ 도지사 단체표창
인구위기, 다문화 공동체는 필연
내외국인 문화적이질감 해소 주력

“지역단체들과 연대해 다문화 공동체 형성에 중심기관으로 역할과 위상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진종상 센터장은 22일 “신유목민시대 사람들은 자유와 희망을 찾아 자국과 타국을 자유롭게 드나든다”며 “특히 저출산 고령화의 인구데드크로스에 직면한 한국은 다문화 사회에 공동체 일원으로 외국인노동자 지원업무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종상 창원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


창원외국인노동지원센터(이하 창원센터)는 제16회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맞아 ‘경남도지사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창원센터는 2008년 12월 설립됐으며, 외국인근로자의 인권보장과 복지향상을 위해 상담, 교육, 문화활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외국인근로자의 주민사회통합, 내외국인 사이의 문화적 이질감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네팔, 캄보디아 언어로 상담하는 전문상담원 6명 등 15명의 직원들이 낯선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의 한국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진종상 센터장은 “올해 도내 11만여명, 내년에는 17만여명의 외국인들이 경남 지역의 농업, 수산업, 일반 중소기업체에서 함께 일하면서 어울려 살아가게 된다”며 “경남에서 대표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전통과 위상을 세우고 외국인근로자 인권보장 지원업무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의 전문화된 기관의 역할과 위상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창원센터는 지난 5년 동안 △외국인근로자 및 사업주 상담 및 통역지원 총 21만 6000건을 실시했으며 △교육문화사업으로 한국어, 정보화, 산업안전 교육 등 총 6만 4000건, 문화사업은 총 8700명이 참여했다 △특성화 및 기타사업으로 무료진료 총 1744명 등 5개사업 22회 9784명을 지원했다.

진 센터장은 “2023년도 제16회 세계인의 날 주제는 ‘공감과 존중,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우리 산업현장에서 하나의 축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보듬는 차원 높은 다문화 정책이 뒷받침 될 수 있도록 외국인 정책을 담당하는 기관의 꼼꼼한 정책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다양한 시민단체들이 무분별하게 펼치는 외국인에 대한 정책은 일관성 있고 직접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재정립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복이 넘치고 사랑받는 창원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될 수 있도록 고객의 말을 경청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진종상 창원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
진종상 센터장이 이끄는 창원외국인노동지원센터는 제16회 ‘세계인의 날’(5월20일)을 맞아 ‘경상남도지사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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