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자연을 그리는 언어" 경남수학체험한마당
"수학은 자연을 그리는 언어" 경남수학체험한마당
  • 김성찬
  • 승인 2023.05.21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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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진주종합경기장서 제6회 한마당 체험행사 열려
자연 속 숨은 수학 매력에 빠지고 다양한 체험 인기
“수학은 학교나 학원에서만 배우는 줄 알았는데 자연 속에서도 즐길 수 있다니. 정말 상상도 못한 일이에요.”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0일 진주종합경기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자연을 그린 수학’을 주제로 자연 속에서 수학을 느끼고 체험하는 ‘제6회 경남수학체험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체험한마당은 체험수학부스(학교체험부스, EBS수학부스, 전국수학문화연구회부스 등)를 비롯해 진주로 떠나는 수학여행: 자연을 품은 매스 투어(Math Tour), 수학으로 만나다(도전 수학 퀴즈,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수학 활동, 수학과 함께하는 메타버스) 등 도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체험수학관은 삼천포고의 ‘식물로 보는 피보나치 수열’, 경해여고의 ‘수학적 원리를 담은 파도 워터볼’, 거류초의 ‘자연을 품은 디폼블록(deform block)’, 진주동명중의 ‘다면체 꽃 피우다’ 등 행사주제에 어울리는 다양한 학교체험관들이 운영됐다.

특히 ‘진주로 떠나는 수학여행: 자연을 품은 매스 투어(Math Tour)’는 행사장과 인근 공원에서 자연을 활용해 수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독특하게 구성, 참가자들이 자연 속에서 수학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수학으로 만나다’ 이벤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고, ‘도전! 수학 퀴즈!’를 비롯해 대형 보드게임으로 규칙성을 탐구하는 ‘교육 공동체가 함께하는 수학활동’, 대형 구조물을 만드는 ‘너랑나랑 함께 만들기’, ‘미로를 탈출하라’ 등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글=김성찬기자·사진=정희성기자

 
강신영 경남교육청 미래교육국장

“자연 속에서 즐기는 수학” 강신영 경남교육청 미래교육국장


경남수학체험한마당은 ‘자연을 그린 수학’을 주제로 구성된 경남의 대표적 수학축제의 장이다. 생태환경이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환경과 수학을 접목해 자연 속에서 수학을 즐기는 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수학이 자연을 그리는 언어임을 알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경남수학체험마당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윤슬 의창초 4학년

“수학도 배우고 문상도 받았어요” 김윤슬 의창초등학교 4학년

엄마랑 같이 창원에서 왔는데 정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매스 투어’에 도전했었는데 근처 공원에서 자연을 활용해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재밌었다. 문제를 여러번 틀리긴 했지만 결국 6문제를 다 맞혀서 문화상품권도 받아 너무 기분이 좋다. 내년에도 꼭 다시 올 생각이다.

 

삼현여고

 
“일상 속 수학과 친해지기를” 
송정은 삼현여고 지도교사와 학생들

평소 아이들이 생각하는 무겁고 어려운 수학의 개념을 넘어 일상 속에서 친숙하게 존재하는 수학을 느끼고 찾아볼 수 있도록 부스를 준비했다. 미끄럼틀이나 놀이공원 놀러코스터 등에 숨어있는 ‘하이포사이클로이드’라는 수학 개념을 아이들이 쉽게 깨우치고 즐기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뿌듯하다.

 

경남보건교과연구회

 
“유해약물은 노답! 수학은 정답!” 
경남교육청 보건교과연구회 일동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약물사용이나 마약류와 같은 유해약물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 수학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대하는 아이들의 얼굴들이 너무 밝고 환하고 진지하기까지 해서 많이 놀랐다. 유해약물과는 멀어지고 수학과는 가까워지는 경남의 아이들이 되기를 희망한다.

 


한 학생이 드론체험을 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행사장 인근에서 ‘진주로 떠나는 수학여행(자연을 품은 Math Tour)’ 체험을 하고 있다. 
한 학생이 경남보건교과연구회가 마련한 부스에서 음주체험 특수고글을 끼고 다트를 하고 있다. 고글을 쓰면 술을 마신 것처럼 느껴진다. 연구회는 음주상태에서 정상적인 행동이 어렵다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수학체험 행사가 열린 진주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 가운데에서 수학교구체험을 하고 있다.

 
‘내 손으로 만드는 수학 담은 환경 티셔츠’ 부스를 운영한 하동 금남고 학생들이 참가자들을 위해 댄스타임을 가지고 있다.
한 학생이 엄마와 함께 ‘다면체 꽃 피우다’(진주 동명중) 부스에서 함께 다면체 꽃 모형을 만들고 있다.
경남 수학체험 한마당에 참가한 단체팀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학체험한마당 이벤트팀에서 마련한 OX퀴즈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문제풀이에 열중하고 있다.
자연이 그린 수학이라는 취지에 맞게 신문으로 만든 재생연필을 기념품으로 나눠줬다.
자연이 그린 수학이라는 취지에 맞게 신문으로 만든 재생연필을 기념품으로 나눠줬다.

진주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에 마련된 제6회 경남수학체험한마당 행사장 전경.

행사장 입구에 세워진 다양한 수학체험 부스를 안내하는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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