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가람 문화예술특구’ 신규 지정
진주 ‘남가람 문화예술특구’ 신규 지정
  • 최창민
  • 승인 2023.05.14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부 특화발전특구 위원회
강남·성북 공공문화사업 ‘인정’
‘문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진주시 진주성과 천전동 일대가 ‘남가람 문화예술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진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제54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진주성·천전동 일원에 대해 ‘남가람 문화예술특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특구는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문화를 특성에 맞게 활용하고 특화해 지역의 성장 기반을 촉진하는 제도로, 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을 문화산업과 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지자체 자발적 입안, 지역별 규제특례를 적용하는 특정구역을 설치해 특화된 개발전략을 추진함으로써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지역경제 발전 및 자립화를 위한 새 모멘텀을 창출한다.

남가람 문화예술특구 지정면적은 1.53㎢이며 사업비는 특구 내 이미 추진 중인 공공사업 포함 742억원, 사업기간은 2027년까지 5년간이다.

특화비전은 문화가 흐르는 진주, 예술로 빛나는 진주로 사시사철 문화예술을 일상화하고 지역문화를 명품 세계화하며, 특화사업은 과거 전통문화 계승, 현재 문화예술 향유, 미래 문화 신(新)가치 창출 3개 사업이다.

주요사업으로 첫째, 전통문화 계승사업에 개천예술제 콘텐츠 다양화, 전통문화 체험관 조성, 남가람 M2(뮤직&미디어) 페스티벌 운영이며, 둘째, 문화예술 향유 세대공감 사업은 국립진주박물관 활용 국·공립문화시설 활성화, 남가람 문화거리 활성화, 진주성과 물빛나루쉼터, 유등테마공원, 다목적문화센터, 국립진주박물관(신축), 철도문화공원 연결 문화예술 연동 체계(J-Art Pass) 구축이다. 셋째, 미래 문화 신(新)가치 창출 사업은 옛 진주역 승무원 숙사를 문화예술 창작촌과 문화나들목 창고로 사업화하고 문화교류 허브도시로서 광역화·명품화 지원사업이다.

이번 신규 지정은 전통의 문화를 계승하고 현대 문화예술의 향유와 발전, 사업화에 대한 추진 동력을 강화해 문화예술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시는 앞으로 다양한 문화활동의 전용공간 확보와 생활 속 향유 공간을 조성해 유입인구 증대 및 이를 통한 지역상권활성화로 문화예술산업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는 그동안 남강 망진산변 물빛나루쉼터 계류장을 통해 나룻배를 타고 유람하고, 망진산에는 희망과 소망의 유등을 항시 전시하는 유등테마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남강 수변에는 문화예술인과 진주시민의 염원에 따라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다목적 문화센터도 추진하고 있다. 특구 내에는 진주역사 이전에 따른 기존 폐선부지를 새 문화 명소로 탈바꿈하는 철도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K-컬쳐 트렌드에 맞춰 진주시만의 전통과 현대 문화예술을 발전시켜 글로벌 대응능력을 갖춰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도시의 위상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중소벤처기업부가 진주시 진주성·천전동 일대를 ‘남가람 문화예술특구’로 지정했다. 문화예술특구 구역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