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먹거리’ 경남 특산물 우수성 알렸다
‘건강한 먹거리’ 경남 특산물 우수성 알렸다
  • 정희성
  • 승인 2023.05.0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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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4~7일간 대구 엑스코 1·2홀에서 열려
도내 47개 업체 참가 특산물 판로개척


경남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축·수산물 등 특산물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제9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 1·2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에 맛을 입히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경남일보를 비롯해 경북일보, 한라일보, 강원도민일보, 전남일보, 전북도민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각 지방의 우수한 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전국 186개 업체에서 222개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대표 농·축·수산물에서부터 식품, 차, 공예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경남에서는 경남도, 경남농협을 비롯해 산청군, 함안군, 진주시, 의령군, 거제시, 창원시, 사천시, 고성군, 남해군, 통영시, 함양군, 거창군, 김해시, 밀양시에서 총 47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이 김해시 참가업체 홍보부스를 찾아 제품을 살피고 있다. 정웅교수습기자
도내 각 지자체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의 특산물과 함께 지역 현안과 관련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업체가 참가한 산청군은 박람회 기간 동안 지리산 자락 청정 산청에서 자란 우수한 농산물을 전국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산청군에서는 △지리산약초오복농장 △산청지리산약초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봉황 △재머리농원 △하능골오선농장 △산청머쉬랜드 △아름누리영농조합법인 △홍화원 등 8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농산물 홍보뿐만 아니라 판로개척에 힘에 쏟았다.

 
진주시 참가업체 ‘지리산 연꽃마을’에서 한 방문객이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산청군에서 참가한 하능골오선농장에서 콜라겐쌀국수 등 다양한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리산 천왕봉의 고장 산청을 널리 알리고 산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며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통해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함께 유통 홍보 채널 다양화로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천시에서는 원정푸드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와 사천시정보화농업인연합회 등 2개 업체가 참가해 어간장, 멸치다시팩, 마른 멸치, 토마토, 전통장류, 녹미 등 사천의 대표 농·수·특산물을 선보였다.

특히 ‘미래를 빛낼 우주항공산업도시 사천’,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 사천’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며 한국형 나사인 ‘우주항공청’의 조기 개청의 염원을 표출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박람회 기간 동안 사천 농·특산물 우수성 홍보는 물론 업체 판로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박람회 참가를 통한 직거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시 홍보관을 통해 창원의 대표 농산물인 단감을 활용한 단감김치, 단감즙, 단감칩 등 가공품과 멜론, 파프리카, 어간장, 꽃차 등 지역에서 엄선된 대표 우수 특산물을 홍보했다.

또한 지역 업체 2개소(하늘바라기·분부골순금이네국화된장)는 국화된장, 고추장, 유기농 꽃차 등을 판매하고, 온라인 쇼핑몰 ‘창원몰’과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인 ‘창에그린’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김종핵 소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창원시의 우수 농수특산물을 많이 홍보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 농수특산물 판매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이 경남 농특산품 ‘재첩국’을 구매하고 있다. 정웅교수습기자
경남농협도 박람회 기간 동안 경남 우수 농특산물 및 경남대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등 20여 품목을 전시했다. 김주양 본부장은 “경남대표 우수 농특산물은 전국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일상의 먹거리로써 전국 소비자들에게 항상 제철에 먹을 수 있는 신선함과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전시산업원에 따르면 박람회에는 궂은 날씨에 불구하고 대구와 경북도민 등 약 1만 7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특산물을 구매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겼다.

 
방문객들이 진주시, 의령군 등 도내 참가업체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정웅교수습기자
경남농협 홍보관에서 지역 특산물과 고향사랑 기부제를 홍보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는 그동안 매년 부산에서 열렸는데 올해 처음으로 대구에서 진행됐다.

TBC 특집 방송을 통해 전국의 우수한 특산물을 소개하는 한편, 같은 기간 박람회장에서 경상북도 농축수산물 판매대전도 함께 진행돼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지역의 관광자원과 귀농귀촌 정보를 알리는 공간도 마련됐다.

한국전시산업원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축수산물 등 특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직거래를 통해 소비 촉진과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박람회 기간 동안 비가 많이 내려서 아쉬웠다”며 “내년 10회 박람회는 부산에서 다시 열 계획이다. 다양한 콘텐츠와 알찬 구성으로 박람회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정희성기자·사진=정웅교수습기자



[사진] 특산물 박람회 현장·참가업체 그래프

 
 
창원특례시는 박람회 기간 동안 홍보관을 운영하며 창원지역 대표 특산물을 홍보 판매했다.
의령군 참가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논두렁’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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