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대통령 첫 도전 ‘평산책방’ 개점
퇴임 대통령 첫 도전 ‘평산책방’ 개점
  • 연합뉴스
  • 승인 2023.04.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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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마을 명소 되길”
일정 시간 정해 ‘책방지기’ 손님맞이 예정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할 ‘평산책방’이 26일 첫 영업을 시작했다.

평산책방은 전날 현판식에 이어 이날 개점 시간으로 정한 오전 10시보다 일찍 문을 열었다.

아침 일찍부터 동네 주민을 비롯해 전국에서 온 개인들이 서점을 구경하거나, 책을 구입했다.

현판식을 한 전날엔 비가 제법 내리고 책방이 문을 열지 않았는데도, 서울과 부산 등에서 개인들이 소식을 듣고 찾아와 책방 대문 바깥에서 평산책방을 구경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SNS에 평산책방 개업을 알리는 글을 올리면서 스스로를 ‘책방지기’로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이 직접 하루 중 일정 시간을 정해 직접 방문객을 응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소장한 책 1000권을 포함해 3000권 규모로 영업한다. 소설, 인문, 사회, 역사 등 다양한 분야 책을 소장하고 판매한다.

책방 한쪽 서가에는 ‘문재인이 추천합니다’ 코너가 있다. ‘지정학의 힘’, ‘짱깨주의의 탄생’, ‘시민의 한국사’ 등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지난 1년 동안 SNS에 올렸던 책을 모아 소개한다. ‘사람이 먼저다’, ‘운명’ 등 대통령 당선 전 문 전 대통령이 쓴 책은 ‘문재인의 책’ 코너에서 볼 수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현판식 때 “평산책방이 우리 평산마을, 지산리 주민들의 문화공간이 되고 사랑방이 되고 또 더 욕심을 부려 평산마을, 지산리의 명소이자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자랑거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있는 평산책방은 경호구역(사저 반경 300m) 내 1층짜리 건물이다. 문 전 대통령이 사저 이웃집 단독주택을 8억 5000만원에 매입해 책방으로 리모델링했다. 사방이 트여 있어 볕이 잘 드는 마당 딸린 주택이다. 지난 2월 초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으로 개점까지 석 달 정도 걸렸다.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운영위원회가 책방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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