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올해 1조원대 투자 유치 이끈다
김해시 올해 1조원대 투자 유치 이끈다
  • 박준언
  • 승인 2023.03.30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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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다채…지난해 3조 유치
지난해 3조원이 넘는 투자유치 실적을 올린 김해시가 올해도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펼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금리 인상 등의 악재로 국내 대기업 절반이 투자에 소극적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시는 ‘기업 맞춤형 환경’을 제공해 투자를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시는 올해 1조 4300억원 기업 투자유치를 목표로 설정하고 다양한 전략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이 금액은 민선 8기 투자유치 연평균 목표액을 10% 초과하는 수준이다.

김해시는 기업들을 위한 새롭고 과감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투자 기업이 양질의 숙련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근로자이주정착지원금’을 지원한다. 업종 제한없이 투자유치협약 체결기업의 근로자가 김해로 전입한 경우 기업의 투자약정 이행과 전입 2년 경과시 전입 근로자를 포함해 전입 세대원 1인당 100만원(지역화폐)을 지급한다.

또 5대 전략산업(의생명·디지털물류·스마트센서·미래자동차·지능형로봇) 분야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김해시는 국내 의생명산업 거점도시에는 없는 특별지원으로 투자금액 10% 이내 최대 6억원을 지원하고, 상시고용 인원이 많지 않은 기술집약산업 특성을 고려해 투자금액대별 지원기준 고용인원도 절반으로 완화한다.

또 5대 전략산업 분야 개별입지 입주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현재 산단 입주업체는 5년간 재산세 75%를 감면하고 있으며, 전략산업을 비롯해 투자협약을 맺은 제조사 중 개별입지 입주기업도 5년간 재산세를 50% 감면한다.

시는 근로자 이주정착지원금, 의생명산업 지원조건 완화, 5대 전략산업 재산세 감면을 통한 투자유치 인센티브 확대는 경남도 조례 개정사항을 반영해 6월까지 관련 조례를 개정, 하반기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입지와 투자지원 같은 투자정보에 기업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투자정보 플랫폼을 개선한다. 시청 누리집 정보 접근 단계를 줄이고 정보도 산단별 세부내용과 입주가능 필지 정보를 추가해 4월 중 제공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지난해 31개사로부터 3조 912억원의 역대 최고 투자유치로 650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홍태용 시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 투자심리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간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김해 경제를 살찌우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시 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 전경.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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