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가두리양식 관리주기 앞당겨야
전복 가두리양식 관리주기 앞당겨야
  • 손인준
  • 승인 2023.03.30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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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남해안 전복 가두리양식 관리주기가 평년보다 1∼2주 빠른 4월 중·하순으로 예측됐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봄철 수온상승기를 앞두고 전복 가두리양식장의 사육밀도와 먹이 공급량 조절 등의 관리를 예년보다 앞당겨 실시할 것을 당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기상청이 지난 3월 말 발표한 3개월 장기전망에서 올해 봄철(4~6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50% 이상 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남해 연안에서도 저수온기가 끝나면서 기온 상승과 함께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전년 대비 0.8~2.3℃ 높은 수온 분포를 보이고 있고 15℃에 이르는 시기가 평년보다 1∼2주 빠른 4월 중순∼하순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이 수온 상승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전복의 주요 먹이인 미역, 다시마의 수급 상황에 맞춰 전복의 양식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며, 수온에 맞는 양식생물 관리 및 대응이 필요하다.

가두리 양식전복의 고른 성장을 위해 사육밀도 조절 작업을 예년보다 앞당겨 실시해야 한다.

특히 가두리 1칸당 1년생(각장 4㎝)은 2300마리, 2년생(각장 6㎝)은 1500마리, 3년생(각장 8㎝)은 1100마리 이내로 조절하는 한편 먹이는 전복 전체 무게의 10~20%를 약 15일 간격으로 공급하면 좋다.

수온이 24℃ 전후가 되면 먹이를 절반으로 줄이고, 수온이 26℃ 이상일 때는 공급을 중단하는 등 수온에 맞춰 먹이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는 전복 먹이인 미역과 다시마는 수온 상승으로 수확 종료시기가 약 2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며, 먹이 공급에 적합한 크기(1.5~2m)로 성장하면 냉장, 염장 등으로 보관하여 가을철 먹이 수급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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