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십리벚꽃길로 밤마실 오세요"
"하동 십리벚꽃길로 밤마실 오세요"
  • 김윤관
  • 승인 2023.03.26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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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까지 야간 경관조명 점등
하동군은 벚꽃 명소인 화개 십리벚꽃길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지난 24일부터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했다고 밝혔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은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 해서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불리며, 분홍빛으로 물든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떨어지는 꽃잎이 눈이 내리는 듯 아름다운 곳으로써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군은 이곳 십리벚꽃길에 투광등 309개와 고보조명 17개, RGB조명 58개를 설치해 벚꽃이 질 때까지 매일 일몰부터 자정까지 불을 밝힌다. 조명은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열리는 하동세계차엑스포 기간까지 점등할 계획이다.

특히 화개중학교 앞 양방향 구간에는 빨강·파랑·보라 등 형형색색으로 변화하는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벚꽃터널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군은 지난해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취소했음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았는데,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벚꽃축제인 만큼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안내 요원을 배치·운영해 안전한 꽃구경을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야외·야간 관광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십리벚꽃길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며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리는 벚꽃축제에서 낮과 밤의 아름다운 벚꽃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하동군이 지난 24일부터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한 화개 십리벚꽃길. 사진=하동군
하동군이 지난 24일부터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한 화개 십리벚꽃길. 사진=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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