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센터 재검토, 진주시의회가 힘써달라”
“반려동물센터 재검토, 진주시의회가 힘써달라”
  • 정웅교
  • 승인 2023.03.19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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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주민, 현장 온 도시환경위에 호소
“마을 인접, 악취 등 환경오염 우려”
진주시의회가 진양호동물원 이전 예정 부지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자 인근 주민들이 나와 동물원 이전 사업에 포함된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건립사업에 반발하며 부지 선정 재검토를 촉구했다.

지난 17일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판문동 일원에 있는 진양호 동물원 이전 예정 부지를 방문했다. 현장방문은 강진철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진주시 공원관리과로부터 사업계획을 브리핑을 받기 위해 진행됐다.

진주시는 약 480억 원을 투입해 진양호 전망대 인근에 있는 동물원을 진양호 후문 상락원 일원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의 치료와 치유를 총괄하는 종합지원센터와 동물놀이터 등이 건립되고, 현재 집현면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센터도 진양호 일원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업 설명이 끝나자 주민 10여 명은 위원들에게 “주민 동의 없는 추진은 안 된다”며 반대 의사를 전했다.

이날 반대 주민들로 구성된 ‘진양호공원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과 인접한 거리에 반려동물과 관련된 시설이 들어서면 소음과 악취 등 환경오염이 유발돼 지역민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반대 입장을 여러 차례 진주시에 전달하며 부지 선정 재검토를 절실히 요구했지만, 현재까지도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은 진주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것은 공감한다. 다만 주민 반대에도 추진하고 있는 진주시 행정절차가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며 더욱 큰 부지에 더 좋은 시설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반대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며 위원들에게 부지 선정 재검토를 위해 힘 써달라고 호소했다.

정웅교 수습기자 kyo1@gnnews.co.kr

 
진양호공원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가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 반려동물센터 건립사업을 반대하는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 정웅교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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