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프랑스 ‘우주항공’ 협력 모색
경남도-프랑스 ‘우주항공’ 협력 모색
  • 김순철
  • 승인 2023.03.19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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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르포르 주한대사 접견
경남 주력산업 협력·교류 추진
프랑스 대사 첫 사천 KAI 방문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17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를 만나 우주항공 산업분야의 협력과 지방정부 간의 교류 추진에 뜻을 모았다.

이날 방문은 필립 르포르 대사를 비롯한 줄리앙 캇츠 공관차석 등 대사관 관계자와 한불상공회의소 대표이사, 에어버스, 아케마, 볼로레 로지스틱스 등 기업의 한국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는 산업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남을 방문했다. 특히 우주항공과 관련해 사천을 중심으로 교류를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인 경남은 미국항공우주국(NASA)를 모델로 하는 우주항공청을 연내에 개청할 예정”이라며 “항공우주와 방산 등 경남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우호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항공우주 관련 프랑스 기관 및 광역자치주와의 교류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필립 르포르 대사는 “우주항공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경남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발전을 위해 프랑스 기업과 공공기관과의 협력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필립 르포르 대사는 이어 “오늘 함께 자리한 한불상공회의소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450여 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소개하며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간 교류, 그리고 지역대학 간의 협력을 제안했고, 프랑스에어버스 본사와 항공우주 R&D기업이 소재한 툴루즈시가 속한 광역자치주인 옥시타니주와 경남의 교류 추진을 약속했다.

항공우주 분야 경남과 프랑스 간 긴밀한 교류협력을 위해 박완수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도 대표단은 올해 6월 개최되는 ‘2023 파리 에어쇼’에 참가할 예정으로, 방문기간 프랑스의 우주항공 관련 기관의 고위급 인사와 에어버스 등 항공우주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주경제 비전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르포르 대사는 이날 프랑스 대사로서는 처음으로 사천을 방문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둘러봤다. 르포르 대사는 KAI 임직원 및 하영제 의원, 박동식 사천시장의 환대를 받고, 항공기 조립장 등을 살펴본 뒤 에어버스 협력사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사천시에 우주항공청 설립이 가시화 되는 가운데 르포르 대사의 이번 방문은 KAI- 에어버스간 협력 강화와 양국 도시 간의 민간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순철·하승우기자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 17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를 접견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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