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실크산업 지원 예산 확대해야”
“진주 실크산업 지원 예산 확대해야”
  • 김순철
  • 승인 2023.03.16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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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도 의원, 도정질문서 활성화 방안 촉구
권요찬 의원, ‘반려동물 테마파크조성’ 주문
정쌍학 의원, 무학초교 총격 담장 복원 당부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대표산업인 진주 실크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경남도가 예산을 확대하고 소재 개발·디자인 및 마케팅 지원 등 관련 시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도의회에서 나왔다.

박성도 의원(진주2·국민의힘)은 16일 열린 제402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에서 진주 실크산업 업체 수와 생산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태를 전달하고 “지역 전통산업 보존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가 예산을 확대해 집중적이고 전략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주 실크산업은 1900년대부터 시작된 지역 대표산업으로 국내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해왔으나 1990년대 들어 소비 감소, 생산 급감, 가격경쟁력 저하 등의 환경 변화로 기반이 쇠퇴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 의원은 “경남을 대표하는 진주 실크산업의 중요성을 알기에 경남도도 지금까지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실크산업의 혁신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관성적으로 소규모의 예산을 지원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예산을 집중적이고 전략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최근 한류를 타고 한복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데 발맞춰 한복 착용 장려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침으로써 한복의 주재료인 실크를 생산하는 진주 실크산업 전반의 재도약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일찍이 ‘한복착용 장려 및 실크산업 진흥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한복을 통한 실크산업 활성화 방안에는 관심이 부족했다”라며 “실크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복 착용 장려사업, 기술경쟁력 강화 사업, 디자인 및 마케팅 지원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실크산업은 경남의 중요한 전통산업이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나갈 것이다”라며 “의원의 지적대로 한복착용 장려 시책을 비롯해 실크산업의 도약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권요찬 의원(김해4·국민의힘)은 “반려인구 증가에 따른 경남도의 반려동물 산업육성 방안 마련과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 완화·공존을 위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촉구했다.

그는 “오늘날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이 1500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반려동물 연관 산업은 2027년에 시장 규모가 약 6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경남도가 정책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정쌍학 의원(창원10·국민의힘)은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효시로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진 3·15의거의 정신계승과 역사적·공간적 의미를 짚었다.

그는 “3·15의거 유적지 중 하나인 마산 무학초등학교 총격 담장은 2014년 원래 정문위치에서 10m가량 떨어진 다른 위치에 복원됐으나 고증을 거쳐 원래 자리로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빠른 시일 안에 경상남도와 창원시, 도교육청이 참여해 총격 담장 복원사업 추진협의체 구성해 무학초등학교 총격 담장 복원과 관련한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또 경남도가 지난해 12월부터 추진 중인 ‘도민의 날’을 제정과 관련해 대한민국 최초로 민주화의 초석을 다진 3월 15일을 도민의 날로 제정할 것을 제안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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