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항공우주산업 육성 위해 ‘한자리에’

중진공, 진주시, 사천시, 항우협 등 8개 기관 업무협약식
관련산업 체계적 육성 위한 정책기관 간 연계 협력 기대

경남 항공우주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9개 기관·단체가 서로 손을 맞잡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진주시,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이하 항우협) 등 9개 기관·단체는 16일 사천 소재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본부에서 항공우주산업 지원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진공 이병철 기업지원본부장, 진주시 신종우 부시장, 사천시 박영수 국장, 항우협 이상섭 경남지부장, 경남테크노파크 옥주선 본부장, 신용보증기금 임현수 지점장, 기술보증기금 김지훈 지점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김경희 센터장, 한국생산성본부 박정군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항공우주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정책기관 간 연계체계가 필요하다는 중진공 국민참여단 의견을 계기로 추진됐다.

항공우주산업 관련 지원 역량의 결집 필요성에 각 기관이 뜻을 같이 하면서 성사됐다. 각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항공우주 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일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유망기업 발굴과 연계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사항은 △기관별 중소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 공유 △연계협력을 통한 지원 △산업 현장 정보교류 확대 △우수기업 발굴 및 홍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발굴 △공동사업 수행·참여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항우협 회원사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 지원사업에 대한 합동 설명회가 진행됐다. 중진공은 지난해부터 경남지역 초격차 분야(우주·항공, 원전, 방산, 미래차)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은 “우주항공청 설립,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 지정으로 진주시와 사천시가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체계적 인프라 조성과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철 중진공 본부장은 “항공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 지역 항공우주산업 중소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역 혁신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업하여 지역산업의 혁신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16일 사천 소재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본부에서 경남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박철홍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