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김포와 0-0 무승부…3라운드 리그 선두 유지
경남FC, 김포와 0-0 무승부…3라운드 리그 선두 유지
  • 정희성
  • 승인 2023.03.12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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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무패·무실점 행진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경남FC가 까다로운 김포 원정길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경남은 지난 11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점을 획득한 경남은 승점 7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경남은 지난 전남전과 달리 중원에 김범용과 좌측 풀백에 이민기, 왼쪽 측면공격수 권기표를 대신해 카스트로를 투입하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경남은 전반 6분 송홍민이 상대 공을 뺏은 뒤 카스트로에게 연결했다. 카스트로는 공간을 찾아간 글레이손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상대 수비 몸에 맞고 굴절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9분에도 두 외국인선수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카스트로가 빈 공간으로 뛰어 들어가는 글레이손에게 패스했고 글레이손이 슈팅을 시도하기 전 골키퍼가 빠른 반응을 보여 슈팅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경남은 김포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남은 후반 35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원기종이 상대를 압박해 공을 뺏었고, 박민서의 크로스 뒤 모재현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대를 맞고 나갔다. 전후반 통틀어 경남이 유효 슈팅 7개를 포함해 11개의 슈팅을 날리고, 김포도 유효 슈팅 2개 등 7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끝내 한 골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 설기현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에 무실점을 기록했다”며 “승점 1점에 만족하고 다음 주 있을 청주전을 대비해 잘 회복해 홈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의 연승은 멈췄지만 3경기 무패(2승 1무) 행진 속에 선두를 유지했다. 특히 3경기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성과다.

정희성기자

 
경남FC 원기종이 충북 청주 수비수들 사이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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