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원조회 중 도주
은신처 바꾸며 추적 피해
은신처 바꾸며 추적 피해
지난달 거창군내 한 금은방을 털고 도주했다가 검거 직전 달아난 피의자가 공개 수배 9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께 경기 오산시 한 길거리에서 강도상해 피의자 김모(40)씨를 잠복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 등을 통해 김씨 은신처를 파악했고, 지난 1일부터 잠복 끝에 김씨를 체포했다.
사건 발생 17일 만에 붙잡힌 김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여러 차례 옷을 갈아입고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도주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지난달 14일 거창군 한 금은방에서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직후 대구와 서울, 구미 등을 오가며 도주를 벌였다. 지난달 19일에는 경북 칠곡의 한 PC방에서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신원조회를 받던 중 달아났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22일 김씨를 공개수배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갔다.
김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옷을 6차례나 갈아입고 신발도 3켤레를 갈아신었다. 칠곡에서 도주한 뒤에는 경기도 일대를 옮겨 다녔다. 주로 모텔에 하루씩 머물렀으며 고시원에는 한 달 치를 결제한 뒤 하루만 지내고 다시 모텔 등을 옮겨 다니는 등 은신처를 매번 바꾸었다.
도주 과정에서는 기차표를 끊지 않고 출발 직전의 기차에 올라탄 뒤 객실에서 현금 결제를 하고 다음 역에서 바로 내리기도 했다. 도주 경로를 들키지 않기 위해 택시도 5분 정도만 타고 내린 뒤 도보로 이동하며 도주 행각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지인 등이 차를 태워주거나 하룻밤 재워주기도 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경기도 오산에 마련한 김씨 은신처를 확인하고 잠복을 이어갔다. 때마침 인근 마트 직원이 물건을 사려는 김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경찰에 제보하면서 김씨의 도주 행각은 끝이 났다.
연합뉴스
경남경찰청은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께 경기 오산시 한 길거리에서 강도상해 피의자 김모(40)씨를 잠복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 등을 통해 김씨 은신처를 파악했고, 지난 1일부터 잠복 끝에 김씨를 체포했다.
사건 발생 17일 만에 붙잡힌 김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여러 차례 옷을 갈아입고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도주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지난달 14일 거창군 한 금은방에서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직후 대구와 서울, 구미 등을 오가며 도주를 벌였다. 지난달 19일에는 경북 칠곡의 한 PC방에서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신원조회를 받던 중 달아났다.
김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옷을 6차례나 갈아입고 신발도 3켤레를 갈아신었다. 칠곡에서 도주한 뒤에는 경기도 일대를 옮겨 다녔다. 주로 모텔에 하루씩 머물렀으며 고시원에는 한 달 치를 결제한 뒤 하루만 지내고 다시 모텔 등을 옮겨 다니는 등 은신처를 매번 바꾸었다.
도주 과정에서는 기차표를 끊지 않고 출발 직전의 기차에 올라탄 뒤 객실에서 현금 결제를 하고 다음 역에서 바로 내리기도 했다. 도주 경로를 들키지 않기 위해 택시도 5분 정도만 타고 내린 뒤 도보로 이동하며 도주 행각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지인 등이 차를 태워주거나 하룻밤 재워주기도 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경기도 오산에 마련한 김씨 은신처를 확인하고 잠복을 이어갔다. 때마침 인근 마트 직원이 물건을 사려는 김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경찰에 제보하면서 김씨의 도주 행각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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