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창원·의령·창녕 4곳
4일 진주서 열전 시작
4일 진주서 열전 시작
진주를 시작으로 지자체 4곳에서 올해 소힘겨루기대회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2일 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진주지회는 오는 4일 오후 1시30분부터 진양호 소재 진주민속소 힘겨루기 경기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9월말까지 총 25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진주민속소힘겨루기대회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하는 등 대회가 축소 진행됐다.
올해는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운 상황에서 대회를 진행할 수 있게 돼 진주민속소힘겨루기에 목말랐던 시민들의 참관이 예상돼 예년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토요 상설대회에는 진주지역 소 110두를 비롯해 청도, 의령지역 등 전국에서 50두, 총 160두가 참가할 예정이다.
창원에서는 16일부터 20일까지 의창구 북면 신촌 마금산온천지구에서 ‘제21회 창원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를 연다.
창원시는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우려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소힘겨루기 대회를 취소하거나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창원시는 5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 5일 동안 2만5000명 상당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이번 소힘겨루기 대회를 계기로 마금산온천지구 등 인근 지역 관광명소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한다.
창원에 이어 오는 4월에는 의령에서 민속소힘겨루기대회(20일∼24일, 농경문화홍보테마파크)가 홍의장군 의병제전과 함께 열린다.
의령군 관계자는 “전통문화 계승 취지에서 계속해오기도 했고, 대회를 열 때 의령 농특산물 및 망개떡·소국밥 등 향토음식 판매·홍보도 함께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는 다른 축제 때 소힘겨루기대회를 2번 더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5월에는 창녕(4일∼8일, 부곡소힘겨루기경기장)에서도 대회가 치러진다.
경남도는 소힘겨루기대회를 여는 이들 4개 시·군에 올해 총 500만원을 지원한다.
전통문화 전승 및 축산업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취지에서다.
그러나 지자체와 축산·관광업계 등의 이런 기대와는 달리 일각에선 소힘겨루기대회가 “동물 학대행위”라며 대회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는 이같은 우려를 의식해 올해 대회부터는 소싸움이란 용어 대신 소힘겨루기 대회로 명칭을 순화해 쓰고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2일 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진주지회는 오는 4일 오후 1시30분부터 진양호 소재 진주민속소 힘겨루기 경기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9월말까지 총 25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진주민속소힘겨루기대회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하는 등 대회가 축소 진행됐다.
올해는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운 상황에서 대회를 진행할 수 있게 돼 진주민속소힘겨루기에 목말랐던 시민들의 참관이 예상돼 예년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토요 상설대회에는 진주지역 소 110두를 비롯해 청도, 의령지역 등 전국에서 50두, 총 160두가 참가할 예정이다.
창원에서는 16일부터 20일까지 의창구 북면 신촌 마금산온천지구에서 ‘제21회 창원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를 연다.
창원시는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우려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소힘겨루기 대회를 취소하거나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창원시는 5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 5일 동안 2만5000명 상당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이번 소힘겨루기 대회를 계기로 마금산온천지구 등 인근 지역 관광명소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한다.
창원에 이어 오는 4월에는 의령에서 민속소힘겨루기대회(20일∼24일, 농경문화홍보테마파크)가 홍의장군 의병제전과 함께 열린다.
의령군 관계자는 “전통문화 계승 취지에서 계속해오기도 했고, 대회를 열 때 의령 농특산물 및 망개떡·소국밥 등 향토음식 판매·홍보도 함께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는 다른 축제 때 소힘겨루기대회를 2번 더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5월에는 창녕(4일∼8일, 부곡소힘겨루기경기장)에서도 대회가 치러진다.
경남도는 소힘겨루기대회를 여는 이들 4개 시·군에 올해 총 500만원을 지원한다.
전통문화 전승 및 축산업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취지에서다.
그러나 지자체와 축산·관광업계 등의 이런 기대와는 달리 일각에선 소힘겨루기대회가 “동물 학대행위”라며 대회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는 이같은 우려를 의식해 올해 대회부터는 소싸움이란 용어 대신 소힘겨루기 대회로 명칭을 순화해 쓰고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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