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 열려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 열려
  • 정희성
  • 승인 2023.03.02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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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강초 이소미 등 축구 유망주 18명 수상
한국 축구 유망주 18명 등이 ‘제35회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했다.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축구 유망주 18명과 감독 1명 등 총 19명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1988년 제정된 차범근 축구상은 매년 꿈나무를 발굴해 시상하는 유소년 축구상으로 그동안 이동국(4회), 박지성(5회), 최태욱(6회), 김두현(7회), 기성용(13회) 등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올해 남학생 부문 수상자는 김윤재·윤선용(양산유나이티드FC)를 비롯해 송정준(전남 순천중앙초), 정인서(경북 포철초), 강시우(경기 진건초), 엄규현(서울 대동초) 임지성(전북 이리동풋볼스포츠클럽U12) 등 16명이다. 최우수 여자선수상은 진주 남강초 이소미와 전아현(서울 K리거강용FC)이 받았다.

차범근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2002년 우리 땅에서 월드컵을 개최하고 기적처럼 4강에 오른 것을 여러분도 아실 거다. 그리고 2010년 남아공,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합류했다. 내가 선수 생활을 하던 1970년대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었다”며 “한국 축구는 지금 두 계단쯤 올라선 수준에 있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한국 축구를 조금씩 앞으로 끌고 나간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상자들을 향해 “이제 여러분의 차례다. 여러분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축구만 잘하는 선수보다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 축구 실력과 사고의 뿌리가 같이 자라야 멋진 선수가 될 수 있다. 훌륭한 인품을 가진 자랑스러운 축구선수가 되길 응원한다”고 당부했다.

수상자들은 올해 7월 ‘팀차붐 독일 원정대’ 자격으로 독일프로축구연맹(DFL)의 도움을 받아 선진 축구 문화를 경험하는 독일 원정을 떠난다.

정희성기자
 
차범근 팀차붐 이사장이 2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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