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산뜻한 출발, 홈 개막전 승리
경남FC 산뜻한 출발, 홈 개막전 승리
  • 정희성
  • 승인 2023.03.01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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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원기종 결승골
부천FC에 1-0 승리
5일 전남과 2라운드
경남FC가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경남FC는 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개막전(1라운드)에서 원기종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천FC를 1-0으로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경남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글레이손과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던 카스트로, 원기종이 공격을 맡았고 조상준, 손홍민, 김범용이 중원을, 우주성을 비롯해 이광선, 박재환, 이민기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고동민이 꼈다.

경남은 전반에 글레이손과 김범용 등의 슈팅이 부천 골키퍼 이범수의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전반 12분에는 글레이손의 슈팅이 원기종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되기도 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경남은 후반 초반에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6분, 수비 뒤로 빠져들어 간 원기종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팽팽한 0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지난 시즌 대전에서 임대돼 좋은 활약을 펼쳤던 원기종은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하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올해 경남으로 완전 영입된 원기종은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지난 시즌 아쉬움을 털어내는 동시에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경남은 이날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면서 지난 시즌 내내 불안요소였던 수비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경남은 지난해 뛰어난 공격력에 반해 수비력이 약점으로 지목됐고 설 감독은 올 시즌 승격을 위해 수비 안정화에 심혈을 기울인 바 있다.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설기현 감독은 “원기종의 득점도 있었지만 송홍민이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해줬고, 지난 시즌 부천에 많은 실점을 했던 수비진도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도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홈 개막전에는 3134명의 관중이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으며 구단주인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경남은 오는 5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과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정희성기자



 
1일 부천FC와의 개막전에서 후반 6분 결승골을 넣은 원기종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 구단주인 박완수 도지사가 경기 후 경남FC 로커룸을 찾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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