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장교 3368명 통합 임관…‘전쟁후손’·3代장교·쌍둥이 등 ‘눈길’
학군장교 3368명 통합 임관…‘전쟁후손’·3代장교·쌍둥이 등 ‘눈길’
  • 황용인 일부연합
  • 승인 2023.03.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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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학군장교 통합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한 오승우(22·경남대학교 학군단)장교의 외증조할아버지는 6·25전쟁 당시 혁혁한 공을 올린 전쟁후손인 것으로 밝혀졌다.

오승우 소위는 6·25전쟁 당시 대대장 임무를 수행한 외증조할아버지의 활약으로 ‘전쟁후손’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외증조할아버지는 1951년 1·4후퇴 당시 혁혁한 전공으로 을지무공 훈장을 받았다.

육군 대령으로 전역한 외증조할아버지는 사단 초대 연대장(16연대장)을 지내는 등 전역 시까지 충무·화랑무공훈장, 미 동성훈장을 수훈했다.

오 소위는 “평소 외할아버지의 군인정신에 대해 많이 들었으며 학군단에 생활하면서도 마음 깊숙히 새기면서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됐다”며 “이번 임관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국토수호에 이바지하고 외증조할아버지의 정신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충북 괴산에 있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3년 학군장교 통합임관식’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학군장교 3368명이 새로 배출됐다.

장교 임관의 군별로는 육군 2999명(여군 387명), 해군 102명(여군 6명), 공군 138명(여군 9명), 해병대 129명(7명)이며 이중에서 여군은 총 409명이다.

이들은 학군단이 설치된 전국 116개 대학에서 1·2학년 때 장교 후보생으로 선발돼 2년간 전공교육과 함께 군사학·군사훈련·임관종합평가를 거쳤다.

이번 임관식에는 대를 이어 나라에 헌신한 ‘병역 명문가’ 출신 장교 임관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전쟁후손, 3대 군인가족, 쌍둥이 등으로 분류됐으며 임관장교들은 해당 분류에 포함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4년 만에 통합임관식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지인들을 위해 국방홍보원 및 학군교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행사를 생중계했다.

황용인기자·일부연합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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