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교수불자회 ‘승속이 함께하는 불교 이야기’ 발간
경상국립대교수불자회 ‘승속이 함께하는 불교 이야기’ 발간
  • 박성민
  • 승인 2023.02.2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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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교수 불자회 회원들이 진주 인근 사찰 스님, 도반과 함께 ‘승속(僧俗)이 함께하는 불교 이야기’(대양미디어, 350쪽, 1만 5000원)라는 책을 발간했다. 2019년 5월 ‘나를 찾아가는 불교 이야기’를 펴내 불교계 안팎으로 주목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펴내는 책이다.

승(僧)은 스님을, 속(俗)은 선지식과 속세 재가불자를 말한다. 이 책은 스님들의 귀한 법문과 수행체험 그리고 도반들이 오랫동안 수행해 오면서 느낀 체험과 불교에 대한 나름대로 생각을 편하고 쉽게 쓴 글들이다. 스님과 재가불자 도반들이 한자리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스님들은 진주 인근 사찰에 주지로 계시는 스님들이다. 수행하시는 스님들의 법문은 쉽게 듣기 어려움에도 선뜻 법보시를 하셨다. 특히 전국의 많은 불자 대중에게 재미있고 수준 높은 법문으로 유명한 고성 옥천사 주지 마가 스님을 비롯하여 선도회 지도법사 서강대 명예교수인 법경 거사의 법문은 우리가 쉽게 접하기 어려운 글이라는 점에서 책의 수준을 드높였다. 또한 삼현학원 원경 최문석 이사장, 선우선방 선원장 여여화, 봉사활동으로 유명한 여련화 권현옥 의사, 죽향차문화 원장 김형점 원장의 귀한 글이 실렸다.

경상국립대교수불자회 교수들의 높은 지적 사유를 바탕으로 불교 수행과 체험들, 불교를 바라보는 생각들이 생생하게 실려 있어 주변의 다른 불자들에게 의미 있는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진 교수불자회장은 “전국 대학에 불자회가 있어도 불교와 관련한 책을 내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초발심자들이 불교에 대해 감히 말하기가 조심스러우나 한편으로 재가불자들의 순수한 눈으로 불교를 바라보고 드러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에서 책을 펴내었다”고 말했다. 책은 크게 선지식 법문과 수행자 이야기로 나누어 선지식 법문은 7꼭지, 수행자 이야기는 16꼭지로 돼 있다.

박성민기자

 
승속(僧俗)이 함께하는 불교 이야기 표지. 사진=경상국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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