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장기 보관한 농기계 점검하세요
[농사메모] 장기 보관한 농기계 점검하세요
  • 경남일보
  • 승인 2023.02.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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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보관한 농기계를 정밀히 점검 및 정비하고, 봄 감자 싹 틔우기와 고구마재배를 위한 묘상 준비, 마늘·양파 웃거름 주기와 고추 육묘 관리, 과수원 정지 전정과 봄철 묘목 심기, 사료작물 월동 후 눌러주기 등 포장관리에 힘쓴다.

◇벼농사=겨우내 장기 보관했던 농기계는 봄철 사용 전 깨끗이 청소하고 점검과 정비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연료탱크, 연료관, 연결부, 엔진오일, 냉각수, 배터리 등 농기계 주요 부위를 정밀히 점검하고 정비한다. 엔진오일이 부족하면 보충하고 색이 검고 점도가 낮으면 교환한다. 배터리는 윗면의 점검창에서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단자가 부식됐거나 흰색가루가 묻어 있으면 깨끗하게 청소하고 윤활유를 바른다.

◇밭작물=밀, 보리의 웃거름 주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2월 중순~하순이며, 웃거름 주는 양은 10a에 요소비료 9~12㎏으로 2회 나누어 주는 것이 좋으나 노력 절감을 위해 1회에 주어도 무방하다. 씨고구마를 묻은 후 싹이 트기까지 묘상에서는 가급적 고온인 30∼33도를 유지하고 싹이 튼 후에는 23∼25도로 조절하며 충분히 관수하여 씨고구마가 마르지 않도록 한다. 콩 정부 보급종 종자 신청 기간이 3월 17일까지이므로 품종별 특성을 미리 알아보고 희망하는 품종을 기간 내에 시군농업기술센터, 읍·면사무소에 신청한다.

◇채소=마늘과 양파는 얼었던 땅이 풀리면 웃거름을 주도록 하고 생육 상태에 따라 비료량을 조절해 너무 많은 양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고형비료를 직접 살포해 주는 대신 물에 녹여 물비료를 만들어 주면 비료의 손실도 방제되고 효과가 좋다. 토양이 건조하면 찬 공기가 뿌리까지 쉽게 들어갈 수 있어 양분 흡수 저해 및 동해가 우려되니 PE필름이 날리지 않도록 고정하고, 가물 때는 따뜻한 날 일찍 분수호스나 스프링클러로 이랑 위에 관수한다. 고추 육묘 중기는 본잎이 2~3매 정도 나와 묘가 왕성하게 발육하는 단계로 균형적인 생육을 하도록 하기 위해 광합성을 촉진하고 양분전류가 합리적으로 일어나도록 관리해야 한다. 햇빛이 부족하게 되면 과실이 달리는 마디 부위가 상승하고 꽃수가 감소하며 꽃의 소질이 떨어지므로 육묘기간 중 햇빛을 충분하게 받도록 해 주어야 한다.

◇과수=정지·전정은 수관 내부에 햇볕이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해 과실이 달리는 부분을 고르게 분포시켜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나무의 골격을 재배형태에 맞게 수형을 교정하거나 나무 세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신규 과원 조성시 과수 묘목은 낙엽이 진 후 땅이 얼기 전에 심는 가을 심기와 이듬해 봄에 땅이 풀린 다음 심는 봄 심기가 있는데 겨울이 춥고 건조한 지역은 가급적 봄에 심는 것이 언 피해 등을 줄일 수 있다.

봄 심기는 뿌리가 활동하기 이전인 이른 봄에 토양이 해빙되면 즉시 심어야 하는데, 심는 시기가 늦어지면 발아가 더디고 지상·지하부 생육도 불량하므로 늦어도 3월 중순까지는 심도록 한다.

◇축산=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축사 주위의 축대 등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물은 보수해 피해를 예방하고, 축사 주변은 깨끗이 청소한 후에 소독을 한다. 사료작물은 월동 전후에 눌러주기만 잘 해 주어도 풀사료 생산량을 최소 15%이상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땅이 녹기 시작할 때 서릿발에 의해 작물의 밑동이 솟구쳐 올라 드러나 있는 뿌리가 토양과 밀착되도록 눌러준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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