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국회의원 신년 인터뷰] 하영제 의원(국민의힘)
[경남 국회의원 신년 인터뷰] 하영제 의원(국민의힘)
  • 하승우
  • 승인 2023.02.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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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1번지’ 경남 만든다
하영제 의원은 초선이지만 농정분야에서 수십년의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리고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그는 농어촌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지난 21대 국회에 입성할 수 있었다. 하 의원은 오랫동안 농어촌 지역과 관계된 일들을 경험했기 때문에 국회에 진출해 농수산업과 농어촌 지역을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이 확정되면서 하 의원은 자신의 재임기간 중 사천지역을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메카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사천 우주항공청을 조기 설립시켜 경남을 ‘항공 1번지’로 만드는 것이 포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농민들의 권익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오늘도 지역구와 여의도를 분주히 오가고 있다.

-지난 2년 국회에서 보람 있는 일이 무엇인지. 또 올해 의정활동 목표는.

▲2020년 4월, 사천·남해·하동 주민들께서 저를 믿고 21대 국회로 보내주셨다. 그동안 쌓아온 여러 행정 경험을 토대로 우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들을 말끔히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선두에서 이끌라는 책무를 주신 것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뚫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차로 1시간 20분을 돌아가야 했던 거리를 단 10여 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남해가 떠나는 보물섬에서 돌아오는 보물섬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또 다른 목표는 사천 우주항공청을 조기 설립시켜 경남을 ‘항공 1번지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지난해 연말에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 예산 14억 3800만원이 2023년 정부안에 담겨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사천 우주항공청은 앞으로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본진이 되어, 지역소멸위기에 처한 경남도를 견인할 것이다. 또 올해 하동에선 세계 차(茶) 엑스포가 열린다. 하동을 대한민국 최고 녹차 명산지임을 널리 퍼뜨려야 한다. 따라서 ‘2023 세계 차(茶)엑스포’는 1200년 하동 차의 역사와 전통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알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올해 지역구 예산은 얼마나 확정했나.

▲2023년 사천, 남해, 하동의 국비 예산은 총 6086억 9400만원(1615개 사업) 규모로 편성됐다. 작년 본 예산 5366억 2900만원보다 13.4%, 약 720억 6500만원 순증된 만큼 향후 지역 사업들이 더욱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 확정된 특별교부세도 190억 8000만 원에 육박한다. 행정안전부 마지막 특별교부세도 62억원을 추가로 확정시켰다.

-그동안 어떤 법안들을 발의했나.

▲제21대 개원 이래 현재까지 총 79건의 제·개정안을 대표발의해 9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통과 및 공포된 법률로는 ‘농업, 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항공안전법 일부개정안’, ‘산림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5건이 있다.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 중에는 농업인들의 소득과 판로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통과된 것과 KF-21 시제기로 발생하는 주민소음피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법률안, 그리고 인구감소지역에 차등 보조율을 적용해 국가보조금 비율을 상향하는 법률 등 지역구 맞춤형 입법 활동 중심으로 활동했다.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는 물론 농어촌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따뜻한 행정’ 법안들을 선보이겠다.

-지역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23년에도 더 많은 목소리를 찾아 지역을 구석구석 누빌 수 있도록 발걸음을 재촉하겠다. ‘따뜻한 생활정치’를 실천하며 더 낮은 자세로 여러분을 섬기겠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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