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국회의원 신년 인터뷰] 강민국 의원(국민의힘)
[경남 국회의원 신년 인터뷰] 강민국 의원(국민의힘)
  • 하승우
  • 승인 2023.02.15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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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금융고통 경감에 최선
국민의힘 강민국 국회의원(진주을)은 자신을 정치적 기본기가 단단한 준비된 젊은 보수라고 스스로 평가한다. 강 의원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재선의 경상남도의회 의원을 지낸 관록과 대학에서는 공법학 교수로서 학계에 있었고 경남도 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행정경험도 풍부하다. 그리고 21대 경남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강 의원은 차세대 국민의힘을 이끌어 갈 몇 안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제21대 개원부터 줄곳 국회정무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 의원을 만나 올해 계획과 지역구 현안에 대해 물어봤다.


-계묘년을 맞이하는 소감은.

▲먼저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에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훌훌 털고 변화와 소망이 실현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21대 국회가 개원한 지도 벌써 3년 가까이 흘렀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으나 아직도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아 국회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의정활동에서 보람으로 여기는 성과는.

▲지난해 우수 입법 의원으로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국회의원의 가장 본질적 업무는 입법이기에, 입법으로 국회의 가장 권위있는 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매우 뜻깊고 보람을 느꼈다. 의정대상을 수상한 법안인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은 국정감사 당시 옵티머스 펀드 사태 질의에 대한 사후조치로 만들었다. 부실 펀드와 불완전 판매로 인해 사모펀드 피해자들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법적 미비점을 보완했다.

-정무위원으로서 소감과 기억에 남는 일은.

▲시장 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금융 질서를 만들기 위해 애써왔다. 특히 임기 초부터 지금까지 서민들을 울린 경제 범죄의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옵티머스, 라임, 디스커버리 등 수천 명의 피해자와 수조 원의 피해 금액을 낳은 사모펀드의 책임자들을 문책하고, 사모펀드의 관리·감독 수준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또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측근 중심 지배구조를 만들어 ‘아들 회사’에 계열사 채권 발행 몰아준 BNK 금융지주의 위법 경영을 지적해, BNK 회장의 자진 사임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올해 의정활동 계획은.

▲최근 고금리로 인해, 영세 자영업자와 저소득층의 부담이 매우 크다. 은행들은 예대 금리 차이로 막대한 수익을 챙기고 있다. 서민들의 고통이 큰 만큼, 고공행진 하는 금리를 더 이상 좌시할 수만은 없다. 금융당국에 시장 금리 인하를 유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요구할 예정이다.

-올해 해결할 지역 현안은 무엇인가.

▲진주의 10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 사업을 확보하는 것이다. 특히 경남은 국내에서 우주항공산업 점유율 부동의 1위인 지역이고, 최근 진주, 사천이 최근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 특화지구로 지정되면서 앞으로 본격화될 우주항공 시대에 진주의 역할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가 뭐래도 최고의 복지는 ‘질 좋은 일자리’다. 우주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진주와 경남은 현재 청년 유출로 인한 인구 감소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지역 소멸을 막으려면 무엇보다 지방이 젊은이들이 살 만한 곳이 돼야 한다.인구 감소 문제는 지방의 노력으로만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경남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윤석열 정부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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