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개발에 거는 기대
[기자의 시각]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개발에 거는 기대
  • 손인준
  • 승인 2023.02.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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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기자


장기간 활용도를 찾지 못한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첨단산단)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오는 3월 양산신도시인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첫 번째 국가시설인 천연물안전관리원 착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첨단산단 부지에 천연물안전관리원 건립을 위해 조달청에 시공사 선정을 의뢰했다. 이 사업에는 총 295억원(국비 240억원 포함)을 투입해 312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500㎡ 규모로 내년 7월 준공 목표다.

하지만 이 시설은 당초에 360억원이 투입돼 6500㎡ 부지에 연면적 55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부지 면적이 절반 줄고 사업비 엮시 291억원으로 감소했다. 게다가 건립 주체를 놓고 식약처와 부산대 등이 이견을 달리해 사업비 확보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1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게 됐다. 이 곳에서는 화장품을 비롯한 천연물이 포함된 제품의 안전성 검사 등 지원 업무를 맡는다. 또 천연물 의약품의 원료부터 완제품과 수입 한약재의 과학적인 안전관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천연물안전관리원이 본격 가동될 경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동남권 생명특화단지의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그리고 부울경 지역 업계 종사자들이 관련 인·허가 등을 위해 수도권까지 가야 하는 시간적 경제적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첨단산단 2만㎡ 부지에는 최대 2000석 규모의 문화예술의 전당이 추진되고 있어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 같은 추진은 나동연 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오는 7월 목표로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한창 진행 중이다. 문제는 지난 2007년 이후부터 15년이 넘도록 전체 110만㎡ 중 절반가량인 50만여㎡가 유휴부지라는 점이다. 이 바람에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인근 주민들이 관련 민원 등이 발생하고 있다. 양산시 발전을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천연물안전관리원 착공이 눈 앞으로 다가온 만큼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남은 부지에 대해 지역 정치권 등이 나서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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