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미래먹거리 발굴 당당한 행보
제21대 국회를 1여년 남겨두고 있는 계묘년을 맞아 경남지역의 민의를 대표하는 의원들은 더욱 바쁜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올해 의정활동 성적표에 따라 내년 4월에 실시하는 제22대 총선 공천 티켓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올해 의원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이에 본보는 경남지역 의원들을 만나 올해 의정활동과 지역별 현안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추진계획과 구상을 들어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3선 박대출 의원은 진주에서만 3선을 내리 당선한 지역의 터줏대감이다. 지난해에는 국회 기재위원장으로 여·야를 아우르는 원만한 국정감사를 진행해 의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8년 연속 수상했다. 박 의원이 올해 역점을 두는 의정활동은 고향 진주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 차세대 항체인 ‘유사항체 개발사업’, 기업들의 주거·문화환경 인프라 등을 집적화한 ‘그린 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 등을 들 수가 있다.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기획재정위원장을 역임했는데 소회와 기억에 남는 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원년에 새 정부의 기조의 맞는 세제개편을 추진하면서 첨예한 현안이 많아 짧지만 강렬한 임기를 보냈다. 그럼에도 불필요한 감정을 배제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균형 있게 상임위를 이끌어가려 노력했다. 이런 점을 인정받해주신 덕에 ‘국정감사NGO모니터단’에서 저에게 국리민복상을 8년 연속으로 주셨다. 기억에 남는 점은 수출입은행 국감에서 서부경남 항공우주산업 핵심 기업인 KAI의 매각설이 사실무근임을 재확인 받은 바 있고, 경남 최대 공기업인 LH가 과도한 인력감축을 요구받자 기재부에 LH 인력감축 규모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제고를 요청해 감축 규모를 최소화시키는 결실을 얻기도 했다.
-작년 한해 지역을 위해 이뤄낸 성과는 어떤 것이 있는지.
▲가장 큰 성과라 하면 역시 우리 진주·사천 일대가 우주산업클러스터로 지정된 쾌거를 빼놓을 수 없다. 진주·사천은 이번에 ‘위성 특화지구’로 지정돼 전남의 ‘발사체 특화지구’와 합쳐서 총 8139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제 서부경남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추이자 항공우주 메카로써 그 위상을 공고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KTX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이 확정되면서 김천-진주-거제 전체 공사구간이 기본·실시설계 절차에 일제히 돌입한다. 예정대로 2027년 개통되면 수도권과 서부경남이 2시간대로 연결되는 미래가 열릴 것이다. 그리고 정촌면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기재부에서 통과된 것과 응석사, 묘엄사지, 진주성, 충무공동·정촌면 발자국 화석 등 진주시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환경부의 노후정수장 정비사업 등 여러 현안에 대한 2023년도 정부예산 반영에도 성공했다.
-‘우주산업클러스터 지정’이 어떤 의미가 있나.
▲우선 우주산업클러스터는 경남 항공우주산업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우주항공청과 KAI를 비롯한 국가대표 항공우주 기업·기관들이 서부경남에 집중돼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요소다. 우리 지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항공우주산업’특화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이는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뿐 아니라 항공우주산업의 물류 개선을 위한 교통망 확충, 지역 대학들의 항공우주산업 인력 양성, 진주에 세워질 항공우주 과학관 등 산업·교육·문화 인프라에 전방위적으로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크다.
-올해 진주와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계획은.
▲진주시와 인근지역에 경상국립대를 비롯해 9개 대학, 3만 여명이 재학중이다. 이 인재들이 다른 지역에 유출되지 않고 여기서 터를 잡아야 서부경남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차별화되고 경쟁력을 갖춘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제가 기대하는 주력산업 중 하나가 서부경남의 ‘바이오산업’이다. 여기서 파생되는 항노화산업 등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체계적 육성을 위한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허브 구축사업’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백신과 같은 바이오의약품의 핵심 소재인 항체를 개발하고 대량생산 시스템까지 구축하는 ‘차세대 항체, 유사항체 생산시스템기술 개발사업’ 예산도 이번 국회에서 신규 반영했다. 이밖에 창업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R&D를 비롯해 기업들의 주거·문화환경 인프라 등을 집적화한 ‘그린 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 예산 등도 반영했다. 올해를 ‘行不由徑(행불유경)’의 의미대로 옆길이나 지름길로 새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큰 길로 걷겠다.
하승우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3선 박대출 의원은 진주에서만 3선을 내리 당선한 지역의 터줏대감이다. 지난해에는 국회 기재위원장으로 여·야를 아우르는 원만한 국정감사를 진행해 의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8년 연속 수상했다. 박 의원이 올해 역점을 두는 의정활동은 고향 진주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 차세대 항체인 ‘유사항체 개발사업’, 기업들의 주거·문화환경 인프라 등을 집적화한 ‘그린 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 등을 들 수가 있다.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기획재정위원장을 역임했는데 소회와 기억에 남는 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원년에 새 정부의 기조의 맞는 세제개편을 추진하면서 첨예한 현안이 많아 짧지만 강렬한 임기를 보냈다. 그럼에도 불필요한 감정을 배제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균형 있게 상임위를 이끌어가려 노력했다. 이런 점을 인정받해주신 덕에 ‘국정감사NGO모니터단’에서 저에게 국리민복상을 8년 연속으로 주셨다. 기억에 남는 점은 수출입은행 국감에서 서부경남 항공우주산업 핵심 기업인 KAI의 매각설이 사실무근임을 재확인 받은 바 있고, 경남 최대 공기업인 LH가 과도한 인력감축을 요구받자 기재부에 LH 인력감축 규모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제고를 요청해 감축 규모를 최소화시키는 결실을 얻기도 했다.
-작년 한해 지역을 위해 이뤄낸 성과는 어떤 것이 있는지.
-‘우주산업클러스터 지정’이 어떤 의미가 있나.
▲우선 우주산업클러스터는 경남 항공우주산업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우주항공청과 KAI를 비롯한 국가대표 항공우주 기업·기관들이 서부경남에 집중돼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요소다. 우리 지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항공우주산업’특화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이는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뿐 아니라 항공우주산업의 물류 개선을 위한 교통망 확충, 지역 대학들의 항공우주산업 인력 양성, 진주에 세워질 항공우주 과학관 등 산업·교육·문화 인프라에 전방위적으로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크다.
-올해 진주와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계획은.
▲진주시와 인근지역에 경상국립대를 비롯해 9개 대학, 3만 여명이 재학중이다. 이 인재들이 다른 지역에 유출되지 않고 여기서 터를 잡아야 서부경남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차별화되고 경쟁력을 갖춘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제가 기대하는 주력산업 중 하나가 서부경남의 ‘바이오산업’이다. 여기서 파생되는 항노화산업 등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체계적 육성을 위한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허브 구축사업’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백신과 같은 바이오의약품의 핵심 소재인 항체를 개발하고 대량생산 시스템까지 구축하는 ‘차세대 항체, 유사항체 생산시스템기술 개발사업’ 예산도 이번 국회에서 신규 반영했다. 이밖에 창업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R&D를 비롯해 기업들의 주거·문화환경 인프라 등을 집적화한 ‘그린 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 예산 등도 반영했다. 올해를 ‘行不由徑(행불유경)’의 의미대로 옆길이나 지름길로 새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큰 길로 걷겠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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