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원에서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양산 어곡초 신혜오(6년·사진)가 15일 여자 13세 이하부 슈퍼대회전(용평리조트)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신혜오는 김해 부곡초등학교 3학년 때 취미로 탄 스키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이후 처음 출전한 지역대회에서 2등을 차지하면서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양산 어곡초 스키부 감독의 눈에 띤 신혜오는 곧바로 전학을 갔고 5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겨울에는 강원도에서, 여름에는 경기도 포천에서 훈련을 하며 실력을 쌓았다.
이번 대회 목표는 4관왕이다. 신혜오는 슈퍼대회전, 회전, 대회전, 복합 등 4개 종목에 출전한다. 신혜오의 부친 신상훈씨는 “지난해 두 달 동안 프랑스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힘들게 훈련을 한 만큼 이번에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혜오는 “전국동계체육대회 4관왕을 비롯해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더 열심히 훈련해 2028년 청소년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최종 꿈은 국가대표가 돼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미국의 ‘미카엘라 시프린’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키 여제’로 불리는 미카엘라 시프린은 올해까지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총 84번의 우승을 차지한 여자부 최다 우승 보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