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서스테이너블랩 '사과' 산업활성화 협약
경남농업기술원-서스테이너블랩 '사과' 산업활성화 협약
  • 정희성
  • 승인 2023.02.02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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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로 무엇이든 만들어 봅시다”…화장품·실용화 제품 등 추가 개발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에코스타트업 기업과 손잡고 사과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과 화장품 생산·개발 등 사과 기반 소재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최근 기술원 내에서 서스테이너블랩㈜ 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서스테이너블랩은 서울에 본사를 둔 에코스타트업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쓰레기 없는 편의용품(제로웨이스트 어메니티)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정찬식 농업기술원장, 서스테이너블랩 서우탁 운영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남농업기술이 연구한 ‘사과 가공 부산물 활용 화장품 소재’ 연구결과 정보 교류 △사과 기반 바이오소재 관련 공동연구 수행 및 실용화 제품 개발 △경남 사과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생산 원료와 부산물 활용 △기타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는 2019년부터 사과 부산물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을 진행했으며 서스테이너블랙 등과 협업을 통해 사과박(사과에서 과즙을 짜내고 남은 부산물) 추출물을 함유한 올인원 클렌저 ‘얼스바 HB02’를 지난달 출시한 바 있다. 얼스바 HB02에는 사과의 폴리페놀, 우르솔릭산 성분이 있어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서스테이너블랩과 협력을 통해 향후 본격적으로 화장품을 비롯해 사과와 바이오를 접목한 다양한 편의용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정찬식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사과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소재 발굴과 실용화 제품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바이오소재 산업과 농업의 동반상생을 통해 경남 사과 산업이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우탁 운영팀장은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넓은 의미에서 농업 생산 문제와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사과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소재를 활용해 쓰레기 없는 편의용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향후 농산 가공 부산물의 소재를 자원화해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희성기자

 
경남농업기술원 정찬식 원장(왼쪽)과 서스테이너블랩 서우탁 운영팀장과 업무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남농업기술원

 
경남농업기술원 정찬식 원장(왼쪽 네 번째)과 서스테이너블랩 서우탁 운영팀장(왼쪽 다섯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남농업기술원



 
경남농업기술원과 서스테이너블랩이 손잡고 출시한 올인원 클렌저 ‘얼스바 HB02’ 제품. 사진=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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